[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6월중 금리전망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6월 금리전망 설문조사에는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농협중앙회 김종혁 과장, 대우증권 김범중 애널리스트, 도이치은행 김문수 이사, 대한생명 김기청 차장, 삼성선물 최완석 리서치팀장, 아이투신 김경식 채권운용팀장,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국투신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HSBC 최데이빗 상무,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KB선물 박종연 연구원 등 11명 (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3년국고채 4.10-4.40%채권금리가 한단계 더 낮아진 것으로 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2%대에 안착하고 반등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경제가 얼마나 회복될지 확신이 서지 않고 미국 국채수익률도 추가상승보다는 반락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6월중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10-4.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투자신탁 서준식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0-4.20%추경편성과 6월 국고채발행계획이 변수가 될 것 같다. 미국 국채금리는 5월과는 반대로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과 국고채발행계획이 금리에 나쁘지 않다고 보는 쪽과 금리가 많이 내려왔다고 보는 쪽과 공방이 있을 것이다. 전제척으로 수급호조 속에 금리가 좀더 하락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추경과 함께 감세를 고려할 것이고 미국 국채수익률은 6월30일 FOMC에서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 ▷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3년국고채 4.10-4.50% 적어도 6월 초/중순까지는 금리도 기술적인 반등 외에는 하락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낙관론으로 전환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콜금리 인하를 강제하기까지 했던 과거 경험으로 판단하면 금리 수준도 아직 견딜 만 할 것이다. 콜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 금리 하락은 사실상 이후의 금리 상승을 예고하는 측면이 있지만, 6월중 금리가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BNP빠리바 박태동 부장: 3년국고채 4.10-4.35%월초 조정이 있을 있지만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금리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6월 국고채발행물량이 어느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량이 많더라도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린다고 했지만 실제로 늘어나는 분은 얼마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부양 강도가 셀 경우 좀 밀릴 수 있지만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의 숏커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채선물 월물이 바뀌면서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조정후 월말로 접어들면서 다시 강해질 것 같다.▷ HSBC 최데이빗 상무: 3년국고채 4.10-4.30%금리는 6월에도 좀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사지 않았던 기관들의 숏커버 매수세가 더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리가 반등하면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 국민연금이 투신사들에 5조원을 아웃소싱하는 것도 채권금리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3년국고채 4.10-4.40%금리가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여기가 바닥으로 보이진 않는다. 금리가 좀더 하락하며 오버슈팅 됐다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금리가 현 수준에서 10bp정도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반등하더라도 패닉으로 올라가지는 않고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KB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10-4.50%, 5년국고채 4.40-4.80%미국경제를 위시한 세계경제의 회복 기조 속에서도 최근 국내경제는 오히려 비관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내수와 수출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일한 성장동력으로 작용해왔던 수출경기 마져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 국내경제의 불균형은 외환위기 이후 급격한 소비팽창이 이뤄진 이후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으로 불균형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음. 당초 가파른 수출증가가 내수경기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과거와 달리 수출호조가 국내 소비와 설비투자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크게 약화되어 있어 향후 정부 정책이 그동안의 '수출' 위주에서 '내수 부양'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현재 추경을 통한 재정정책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나 정부정책이 내수부양으로 옮겨가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해 4분기와 같이 추경에 의한 적자국채 발행이 채권시장내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며, 향후 양극화가 지속될 경우 현재는 금기시 되고 있는 '콜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도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짐. 따라서 6월 채권시장에서도 일시적인 수익률 반등은 나타날 수 있으나 강세기조가 꺽이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며, 국고 3년물은 4.10% ~ 4.50%, 국고 5년물은 4.40% ~ 4.80%의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