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채권전문가들의 이번주 금리전망 분석 내용입니다. 이번주 설문조사에는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기업은행 이준무 차장, 농협 김종혁 과장,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팀장, 한일투신 위상식 한일투신 채권운용본부장, 한투증권 신동준 애널리스트,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ING베어링 김태호 이사, 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 등 모두 14명(가나다, ABC순)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금리를 전망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 3년국고채 4.43-4.58%, 5년국고채 4.73-4.88%미고용 지표의 호전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재부각으로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채권시장은 내수와 수출의 양극화로 콜금리 인상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가운데 우호적인 국채발행과 2분기에도 지속될 대규모의 재정자금 집행으로 단기물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잔존만기가 2년 2개월에 불과한 국채선물 바스켓 채권의 구조적인 문제로 국채선물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국시장과의 상관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여겨짐. 하지만, 그동안의 랠리 가운데 미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도 작용하고 있었으므로 미국채 시장과 무관하게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지며, '정도의 디커플링'만 이루어지는 가운데 장단기 스프레드를 감안할때 지표금리가 4.40% 초반까지는 추가하락 룸이 있어 보이나 그 이하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여겨짐. 향후 채권시장은 경제지표와 돌발악재에 따라 '일시적인 상승 후 안정되는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금주의 경우에는 미국의 CPI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국고 3년물이 4.43% ~ 4.58%, 국고 5년물은 4.73% ~ 4.88%의 레인지가 예상됨. 투자전략 전략1) 미국의 CPI 지수가 일시적으로 호전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발표 이전까지는 리스크 관리를 염두해 둔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지표 확인 후 통안 1년 대비 40bp 이상에서 매수시점 타진. 전략2) 장기투자자의 경우 여전히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폭이 높은 상황이므로 '통안2년 매수 - IRS 2년 페이' 전략 유지.전략3) 향후 저평가가 확대 어려워 보이므로 35틱 정도의 저평가에서는 '국채선물 매수 - IRS 2년 페이' 포지션 확대 바람직. ▷ 국민은행 임한규 차장: 3년국고채 4.50-4.70%이제부터는 리스크관리를 해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 금리의 디커플링 논쟁도 있다. 미국은 3월 고용지표가 나온 후 50bp가 올랐는데 우리는 10bp 밖에 오르지 않았다. 국채선물의 바스켓종목의 평균 듀레이션은 2년 남짓 밖에 안되는 등의 문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변동성이 좀 커지는 상황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 본다면 지금 금리수준이 바닥권이라고 보고 있다. ▷ 기업은행 이준무 차장: 3년국고채 4.47-4.57%물량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유동성장세가 아직 끝난 거 같지는 않다. 금리가 반등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전제적으로는 중립 스탠스가 맞을 것 같다. 금리가 슬금슬금 강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느 상황이다.▷ 농협 김종혁 과장: 3년국고채 4.45-4.60%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수급이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금리상승을 막아주는 정도로 본다. 지금의 금리수준은 일년으로 보면 저점 수준에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3년국고채 4.45-4.60%, 5년국고채 4.75-4.90%미국고용지표 Surprise가 양호한 채권수급과 이라크사태악화로 그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되었다. 주초 2조원의국고채입찰이 시장에 다소 부담을 주겠지만 단기쪽의 양호한 채권수급이 이를 상쇄시켜 줄 것이다. 수급은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고용지표에 대한 부담이 아직 남아있는 채권시장의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장기물과 단기물이 다소 괴리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채권시장은 지난주의 급등락이후 조정국면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국고채 3년물은 4.45~4.60%, KTB406은 109.10~109.80, 국고채 5년물은 4.75~4.90%가 전망된다.▷ 삼성투신 김천수 채권운용팀장: 3년국고채 4.38-4.55%, 5년국고 채4.66-4.85%금주에도 이어지는 우호적인 채권 수급요인과 해외의 지정학적 불안정성등이 국내 채권투자자들의 매도를유발하기 보다는 계속 보유쪽으로 유도함으로써 금리는 현레벨에서 좁게 등락할 것으로 예상. 왠만한 악재에도 시장은 매우 둔감해지고 있으며, 수차례의 확인과정을 요구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장기투자 기관들의 신규 자금 집행과 국내의 총선, 탄핵정국의 연속으로 국내채권 시장은 현 레벨에서 상하단이 점차 좁아지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해외쪽(외국인동향 포함)에서의 신규변동 요인을 찾아야할것으로 예상됨.▷ 시티은행 손석규 지배인: 3년국고채 4.45-4.60%고용지표 개선과 경제회복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사람이 늘어는 듯하다. 4월 국채발행물량은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1조원 발행에도 불구하고 큰 부담은 아닌 듯하다. 채권시장 자체적으로는 약간 더 강해질 수 있는 모멘텀이 있다. 그러나 주말에는 이라크 사태불안 등으로 롱이 편했지만 이번주에는 중립적으로 보고 싶다. ▷ 외환은행 김의건 채권영업팀장: 3년국고채 4.40-4.55%, 5년국고채 4.70-4.80%국고 입찰 및 외평입찰은 무난히 소화될 듯. 최근의 금리하락을 이끌고 있는 유동성 및 수급요인에 특별한 변화조짐은 아직 없는 듯. 그 보다는 국제금리 등 외부요인의 움직임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듯.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