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수익률이 14일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만한 것이란 전망과 모기지관련 매수에 힘입어 장기물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10월1일이후 석달반만에 3%대로 떨어졌다. 2년 1.61% +0.01, 5년 2.95% -0.02, 10년 3.98% -0.03, 30년 4.89% -0.04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3%가 올랐지만 핵심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가 하락했다. 전년동월비로는 생산자물가가 4% 오른 반면 핵심생산자물가는 1%가 오르는데 그쳤다.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회 이사는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억제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고 있고 달러하락이 인플레를 촉발시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의 약세에 대해 부분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채권시장은 완만한 인플레 관련 뉴스를 반겼고 장기채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단기채는 연준이 금리를 천천히 올릴 것이란 예상속에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사장인 조엘 나로프는 "연준이 단기금리를 올리려면 고용이 더 많이 늘어나고 인플레압력이 커져야 한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경제가 강해도 도매물가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고 있고 이는 주식과 채권시장에 모두 좋은 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낮은 코스트로 인해 기업들의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주택저당회사들이 주택대출 조기상환을 헤지하기 위해 국채를 매수한 것도 10년이상 장기금리 하락을 도왔다.모기지펀드들은 주택대출의 조기상황으로 잃은 이자지급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국채를 매수하고 있다. 이는 국채매수 사이클을 촉발시키고 금리를 더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더 많은 주택대출 조기상환을 불러와 국채를 더 살 가능성을 높인다.모기지 협회가 이날 발표한 모기시장지수는 17.1%가 상승했다. 리파이낸스지수는 25%가 상승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모두 채권에 우호적인 것은 아니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우러 무역수지적자는 380억달러로 전월의 416억달러보다 감소하며 13개월만에 최소치를 보였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는 계속 개선되면서 구직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또 12개 연준지구의 대부분의 노동시장이 해고감소와 점진적인 고용증가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