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는 28일 기업 실적 부진과 유가 상승에 보합권 마감했다.
- 스페인 증시는 산탄데르 급락 여파로 1.45% 떨어져 가장 부진했다.
- 투자자들은 29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과 향후 신호를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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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부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과 유가 상승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다음 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도 겹쳤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0.46포인트(0.07%) 오른 644.14에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113.25포인트(0.44%) 상승한 2만5704.02,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96.35포인트(0.40%) 올랐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18포인트 내린 7886.96, 스페인 IBEX35지수는 277.10포인트(1.45%) 떨어진 1만8883.50으로 부진했다.
스톡스600에서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은 독일 티센크루프로 17% 급락했다. 소재 트레이딩 부문의 증시 데뷔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네덜란드 결제 플랫폼 아디옌은 2026년 핵심 이익률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서 13% 넘게 내렸다.
스페인 산탄데르는 브라질 사업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나빠지며 5.6% 급락했다. 은행 비중이 큰 스페인 지수가 1.5% 내려 가장 부진했다.
반면 독일 도이체방크는 3분기 이익이 예상 밖으로 늘며 4%가량 올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연간 성장·수익성 목표를 올리면서 2.4%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은 1.3% 올랐다. 스텔란티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늘며 15% 넘게 상승해 업종 전체를 지지했다. 핀란드 발메트는 분기 실적 급증에 7.5% 상승했다.
유가도 변수였다. 브렌트유는 1.6% 올라 배럴당 115.69달러를 기록했다. 예멘 교전과 사우디아라비아 기반시설 공격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되살아났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7.96포인트(0.07%) 오른 1만694.50이었다. 투자자들은 존 힐리 재무장관의 첫 예산안에 주목했다. 은행주는 지수를 지지했다. 힐리 장관이 은행 이익 부과금을 15개월간 3%에서 6%로 한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려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로이즈와 냇웨스트, 바클레이스가 1~2% 올랐다.
어센도마켓의 크리스토퍼 피터스 트레이딩 책임자는 "부과금을 6%로 올린 것은 절충안으로 보이며 시장이 매우 잘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베팅업체도 올랐다. 도박세 인상 폭이 우려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엔테인이 3.6%, 이보크가 3.7% 상승했다.
반면 주택건설주는 6% 급락해 2025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생애 첫 주택 구매 지원책의 일정과 재원이 불분명했던 탓이다. 테일러윔피와 퍼시몬, 배럿레드로가 모두 6.5% 넘게 빠졌다.
GSK는 19억 파운드 규모 비용 절감 계획과 성장 전략이 투자자를 설득하지 못하며 4.8% 내렸다. 유니레버도 식품 사업 실적 부진에 2.1% 하락했다.
시장의 눈은 29일 ECB의 금리 결정으로 향한다. 동결이 널리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프랑스 국채 금리가 높은 가운데, ECB가 프랑스 혼란에 대응해 비둘기파적 신호를 낼지도 관심사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