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28일 연준 금리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 SK하이닉스 호실적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마이크론도 3% 올랐다.
- 중동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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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동결 전망 우세…12월 추가 인상 가능성 주목
美 국채 금리 혼조·국제유가 상승…중동 확전 우려 지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2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오후 9시 40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00포인트(0.0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24%,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43% 각각 올랐다.

◆ SK하이닉스 호실적에 반도체주 강세…마이크론 4%대 상승
반도체주는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ADR·SKHY)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7%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이 앞서 집계한 개장 전 거래에서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3% 가량 상승했다. ▲웨스턴디지털(WDC)과 ▲샌디스크(SNDK)도 1~3% 올랐으며, ▲엔비디아(NVDA) ▲AMD(AMD) ▲마벨테크놀로지(MRVL)도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씨게이트테크놀로지(STX)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2% 넘게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은 오픈AI가 구글의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매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 넘게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장 마감 이후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L)의 실적 발표에도 쏠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막대한 자금 조달 부담과 수익성 우려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투자자들은 두 회사의 자본적지출(CAPEX) 계획과 실제 투자 성과를 면밀히 살펴볼 전망이다.
디렉시온의 자본시장 책임자인 제이크 비핸은 "AI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자본적지출이 계속 늘면서 시장은 막대한 투자가 궁극적으로 어떤 성과를 내는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이 AI 투자 수익에 대해 회의적으로 변할수록 현재와 같은 지출 속도를 정당화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반면 모간스탠리(MS)의 미국 주식 담당 수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최근 기술주 반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정의 대부분은 이미 끝났다"며 "시장이 지난 4~5개월간의 조정을 효율적으로 소화했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달 초반의 급락 이후 이번 주 들어 약 2% 상승했다. AI 기업 앤스로픽이 지난 26일 미국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공개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후반에는 아마존(AMZN)과 인텔(INTC)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 연준 금리 동결 전망 우세…추가 인상 가능성에 촉각
한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준이 이번에는 현행 연 3.75~4.0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 동결 확률은 90.6%에 달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제공된 페드워치 수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9일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76.5%로 반영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7년 말까지 최소 세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연준의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4bp(1bp=0.01%포인트) 오른 4.99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상승한 4.747%, 3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5.301%를 나타냈다.

◆ 美 국채 금리 혼조·국제유가 상승…중동 확전 우려 지속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11% 오른 배럴당 115.1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87% 상승한 배럴당 101.77달러를 나타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시설인 라스타누라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텍사스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신속하게 끝낼 수 있다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과 합의할지, 추가 군사행동에 나설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동 분쟁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스라엘 총선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예비 출구조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주요 경쟁자인 가디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진영 모두 의회 과반인 61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디지털 인프라 업체 ▲버티브(VRT)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5.3% 급등했다. 반면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마켓츠(HOOD)는 3분기 이익이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6.2% 하락했고, 결제업체 ▲비자(V)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1.3% 내렸다.
투자자들은 29일 발표될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와 경제성장률은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3분기 미국 경제가 3.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