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광통신주 거래가 급증했다
- 빛과전자·대한광통신·한국첨단소재가 상승했다
- 각 사는 광케이블·증폭기·광트랜시버 확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통신株 9월 급등, 한국첨단소재 60%·빛과전자 56%↑
대한광통신·라이콤 수주 확대, 빛과전자·한국첨단소재 제품 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 증가로 국내 증시에서 광통신 관련주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
9월 들어 빛과전자와 대한광통신, 한국첨단소재 등이 전체 종목 거래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관련 기업들도 광케이블과 광증폭기 수주, 고속 광트랜시버 개발 등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빛과전자의 누적 거래량은 3억6504만1159주로 코스피·코스닥 전체 종목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한광통신은 1억4836만1931주로 8위, 한국첨단소재는 9531만2292주로 16위에 올랐다.
거래가 늘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도 9월 들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빛과전자는 2835원에서 4410원으로 55.56% 상승했다. 한국첨단소재는 2110원에서 3375원으로 59.95%, 대한광통신은 1만3960원에서 1만6100원으로 15.33% 올랐다.

전날에도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 16일 하루 거래량은 빛과전자 7343만1112주, 대한광통신 4565만6543주, 한국첨단소재 3196만4709주를 기록했다. 빛과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4% 오른 4410원, 대한광통신은 13.86% 상승한 1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콤도 10.48% 오른 4850원으로 마감했다.
광통신 관련주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광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가 있다. AI 학습과 추론에 투입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내부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에 광섬유와 광케이블, 광트랜시버, 광증폭기 등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광통신 부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CI 전방 수요가 글로벌 1차 광부품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넘어섰다"며 "결과적으로 1차 업체들이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이 2차 업체로 배분되며 국내 업체가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광통신·라이콤, AI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대한광통신과 라이콤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광케이블과 광증폭기 공급계약을 확보했고, 빛과전자와 한국첨단소재는 각각 고속 광트랜시버 제품 확대와 데이터센터용 AWG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광섬유·광케이블 전문기업 '대한광통신'은 올해 미국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용 864심 초고다심 광케이블 공급계약을 두 차례 체결했다. 지난 2월 약 56억원 규모의 첫 계약에 이어 6월 약 355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확보했다. 두 계약을 합친 규모는 약 411억원이다.
대한광통신은 광섬유를 코어 모재 단계부터 자체 생산하고 광케이블 완제품까지 일원화해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미국 광케이블 제조사 INCAB AMERICA 지분 90%를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수주잔고도 확대됐다. 대한광통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통신 제품·상품 수주잔고는 1140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력 제품·상품을 포함한 전체 수주잔고는 1269억4200만원이다. 지난해 알루미늄 소재를 제외한 매출의 약 30%였던 미국 수출 비중은 올해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PO가 되더라도 Rack 간 연결에는 Fiber가 필수"라며 "AIDC에서는 광섬유 총수요 증가뿐 아니라 케이블의 고다심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증폭기·광송수신기 전문기업 '라이콤'은 데이터센터 간 연결에 사용되는 광증폭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1Finity와 DCI에 사용되는 광증폭기 공급계약을 두 차례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각각 약 39억원과 21억원으로 총 59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각각 오는 2027년 12월과 2028년 2월까지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광증폭기 수주잔고는 146억8600만원으로 전체 수주잔고 191억1500만원의 약 77%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집계 기준 광증폭기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65억원에서 2분기 14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라이콤에 대해 "광증폭기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자 모델 개발 및 양산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고객사들의 데이터센터 내 스케일아웃 영역에서도 증폭기 탑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빛과전자 400G 양산…한국첨단소재 AWG 고객사 평가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빛과전자'는 데이터센터용 고속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광트랜시버는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상호 변환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부품이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에 따라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800G 이상 차세대 초고속 광트랜시버 제품이 시장에 도입되고 있다.
제품별로는 200G와 400G PAM4가 양산 단계인 반면 800G와 1.6T PAM4는 연구 단계다. 회사는 100G·400G·800G·1.6T 제품 라인업을 추가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10Gb/s와 25Gb/s 제품은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다.
빛과전자는 기존 200G·400G 제품을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도 발생시키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AI 엑스포에서 800G와 1.6T 광트랜시버의 테스트와 검증을 거쳐 하반기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LC 기반 광통신소자 전문기업 '한국첨단소재'는 데이터센터용 AWG(Arrayed Waveguide Grating) 제품의 고객사 확대와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AWG는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분리하거나 결합하는 광통신 부품으로, 회사는 자체 평판형광회로(PLC)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신규 고객사의 변경 사양에 맞춘 데이터센터용 DEMUX AWG와 신규 사양 AWG MUX에 대응하고 있다. 일부 시제품은 고객사 평가를 완료했으며 지난 2022년 개발한 칩의 납품도 진행됐다. 현재 고객사와 협의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제품의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초소형 광모듈에 적용되는 AWG Demux의 소형화와 성능 최적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