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세관이 14일 스리랑카인 2명을 검거했다
- 고농축 대마류를 국제특급우편으로 밀반입해 유통하려 했다
- 해시시 등 1323만원 상당을 적발하고 구속 송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통제배달로 수취인 검거...4개월 추적 끝 공범 체포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 성분이 최대 10배 이상 많은 고농축 대마류 마약을 국제특급우편으로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스리랑카인 2명이 세관에 붙잡혔다.
관세청 부산세관은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 A씨와 공범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이 적발한 마약류는 해시시(Hashish·대마수지) 85.25그램(g)과 대마페이스트 30g이다. 시가로 각각 1023만원과 300만원 등 총 1323만원 상당이다. 해시시 85.25g은 약 850~1220회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해시시는 대마에서 나오는 진액인 수지를 모아 건조·압착한 고농축 대마 가공품이다. 환각을 유발하는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량이 일반 대마초보다 최소 3~4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아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하다.
부산세관은 지난 3월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밀반입된 해시시를 적발한 뒤 곧바로 통제배달 수사에 착수했다. 통제배달은 세관이 적발한 마약류를 수사관의 감시 아래 정상적으로 배송해 실제 수취인 등을 특정·검거하는 수사기법이다.
세관은 경남 양산의 우편물 수취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 등은 한국에 머물다 출국한 다른 스리랑카인의 빈집을 배송지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 외국인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범 B씨는 A씨가 검거된 당일 거주지를 이탈하고 휴대전화를 끈 채 잠적했다. 세관은 약 4개월간 추적한 끝에 경북 경주의 한 공장에 숨어 있던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조사 과정에서 밀반입 혐의를 부인했지만 소변 간이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세관이 범행 공모 정황이 담긴 페이스북 대화 내역 등을 제시하자 혐의를 시인했다.
염승열 부산세관 조사국장은 "세관의 끈질긴 추적으로 도주한 공범까지 전원 검거해 국내 마약 확산을 차단한 사례"라며 "반입 경로별로 구축된 관세청의 'N차 저지선' 감시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