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11일 고지마 피진트 지원을 철회했다
- 예산 초과와 수익성·독점권 문제, 마감 지연이 배경이었다
- 고지마는 엑스박스와 손잡고 피진트·OD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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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9월 11일 블룸버그통신 기사(PlayStation Ditched Hideo Kojima's 'Physint' on Budget Concerns, Missed Deadlines )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소니그룹(종목코드: SONY, 6758.JP)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예산과 수익성, 독점권 문제를 이유로 유명 게임 디자이너 고지마 히데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에서 발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는 고지마의 이전 두 작품인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과 그 후속작의 상업적 성과가 플레이스테이션의 매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다루는 사안이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이들에 따르면 이번 신작 프로젝트 역시 마감 기한을 여러 차례 넘겼고, 출시까지 아직 수년이 남았음에도 예산을 크게 초과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플레이스테이션은 영구적으로 자사 하드웨어에 독점 공급되지 않을 또 다른 게임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는 데도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 두 작품 모두 '기간 한정'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이었으며 이후 다른 플랫폼으로도 출시됐다. 고지마의 비상장 스튜디오인 고지마 프로덕션은 해당 프랜차이즈들의 판권을 계속 보유해왔다.
신작 '피진트(Physint)'는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2년 전 발표 당시 고지마가 '메탈기어 솔리드(Metal Gear Solid)' 시리즈로 개척한 '첩보 액션' 장르로의 복귀를 예고하며 팬들을 흥분시킨 바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는 고지마를 업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그런 고지마가 이번 주, 피진트를 플레이스테이션의 최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엑스박스(Xbox)를 통해 퍼블리싱하겠다고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고지마는 9일 밤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올여름 자신의 회사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부터 게임 자금 지원을 철회하겠다는 "예상치 못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피진트는 저 개인에게도, 고지마 프로덕션에도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프로젝트를 살리기로 결심하고 지난 3개월간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해왔다"고 썼다.
플레이스테이션 측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결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발을 빼기로 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스테이션 대변인은 추가 언급을 거부했다. 고지마 프로덕션 측 관계자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지마가 엑스박스를 선택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 팀이 게임을 넘어 영화와 TV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높은 콘솔 사업 덕에 오랫동안 비디오게임 업계의 거인으로 군림해온 소니는 올해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 AI발(發)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회사는 이용자당 수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소니는 또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의 실물(패키지) 버전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게이머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소니의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도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출시 이후 업데이트와 소액결제 등을 통해 장기간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10여 종 이상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출시 2주 만에 매장에서 판매가 중단된 대표적 흥행 실패작 '콩코드(Concord)'를 포함해 이런 게임들 다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플레이스테이션은 더 엄격한 개발 단계별 목표를 도입한 것으로 이 사업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 결과 회사는 여러 게임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고지마와의 결별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서는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이다.
고지마와 플레이스테이션의 인연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의 대표작이자 플레이스테이션1 독점작이었던 '메탈기어 솔리드'는 이 콘솔이 그래픽 성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수십 년이 지나 고지마가 코나미그룹(Konami Group Corp.)과 갈등 속에 결별한 뒤, 그는 곧바로 플레이스테이션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은 고지마라는 이름이 플랫폼과 연계됨으로써 위상을 높이고 콘솔 판매에도 도움이 됐다며 당시 이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 사업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지마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플레이스테이션 임원들 다수가 최근 몇 년 새 회사를 떠났다.
새로 취임한 최고경영자(CEO) 아샤 샤르마 체제에서 자체적인 조직 개편을 겪고 있는 엑스박스는 여러 이유에서 피진트를 좋은 투자 기회로 판단했다고, 회사 전략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전했다.
핵심 요인 중 하나는 PC 플랫폼이다.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는 PC 버전에서도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올해 초, 앞으로 싱글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PC로는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고지마 프로덕션이 첫 '데스 스트랜딩' 때처럼 피진트의 PC 버전을 자체적으로 혹은 다른 퍼블리셔를 통해 출시하더라도 소니는 이에 따른 이득을 보지 못하는 구조였다. 반면 엑스박스는 자사의 모든 게임을 PC로도 출시하고 있으며, 피진트 역시 PC와 엑스박스용으로 함께 퍼블리싱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피진트뿐 아니라 고지마 프로덕션의 또 다른 작품인 실험적 호러 게임 'OD'에 대한 영화·TV 판권도 포함될 예정이다. 샤르마 CEO는 엑스박스의 지식재산권(IP)을 영화·드라마 등 선형 미디어로 확장하는 것이 자신의 전략에서 중요한 축이라고 밝혀왔다.
엑스박스 측 대변인은 "고지마 씨에게 베팅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라며 "우리는 그의 팀이 혁신적이고 새로운 IP로 AAA급 게임을 만들어낼 역량이 있다고 믿으며, OD와 피진트, 그리고 갈수록 깊어지는 우리의 파트너십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