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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효과] ③공격도 방어도 AI...사이버보안 초점은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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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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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가 9월 10일 GPT-6 아스트라를 내놨다
  • 월가에서 사이버보안 지출 확대 기대가 커졌다
  • 공격형 AI 대응에 계정 관리·통제 수요가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발 공격 우려, 방어 지출 확대 논리로
공격 대상, 시스템 결함 넘어 사내 AI까지
AI 사고 책임 소재 불명, 도입 결정 지연
보안 예산, AI 식별·통제로..."옥타가 선두"

이 기사는 9월 10일 오후 3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주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 출시 이후 월가에서는 사이버보안 지출 확대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오픈AI가 아스트라를 자체 보안위험 등급 체계에서 최상위인 '치명적' 등급으로 분류하면서 앤스로픽에 이어 오픈AI까지 선두 두 업체 모두 최고 성능 모델의 자율 공격 능력을 공식 확인한 상태가 됐다. 스스로 공격까지 실행하는 능력이 AI 모델의 표준 성능이 된 이상 방어 지출도 공격 능력에 맞춰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지출 확대의 수혜는 사내 AI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업체에 모인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공격 AI의 침투 경로가 시스템 결함에서 업무용 에이전트로 넓어질 가능성이 커져서다. 에이전트는 정식 계정과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여서 조종당하거나 스스로 범위를 벗어나도 기존 보안 장비는 무단 접근으로 감지하지 못한다. 에이전트마다 계정을 부여해 행동을 기록하고 범위를 벗어나면 차단하는 기능이 새 지출의 행선지로 지목되고 있다.

◆공격 표적 된 사내 AI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공격 능력을 이유로 지난달 자체 연구 작업 일부를 중단하고 보안 통제를 강화했다. 자사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보안위험 등급상 '치명적' 판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오픈AI의 자체 위험 관리 체계인 대비 프레임워크의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간 개입 없이 제로데이(공개되지 않아 방어책이 없는 취약점)를 찾아내고 공격 전략까지 스스로 세우는 수준을 뜻한다.

노트북 키보드를 조작하는 로봇 손 [사진=블룸버그통신]

오픈AI는 아스트라의 공격 능력을 보안 측이 먼저 쓰도록했다. 방어 측이 미리 앞서 대비하도록 하려는 조치다. 일반 이용자용 버전은 고급 공격 요청을 거부하도록 훈련됐고 제한 없는 버전은 '데이브레이크(오픈AI가 8월 출범시킨 협력 프로그램)' 참여사에 우선 제공된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시스코(CSCO)·클라우드플레어(NET)·포티넷(FTNT)이 참여사에 들었다.

현재 사이버보안 위험의 정의는 내부 에이전트까지로 넓어진 상태다. 7월 오픈AI의 에이전트 1200여개가 시험 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침입한 사건이 근거다. 업계가 주목한 지점은 목표만 주어지면 취약점 발굴과 계정 탈취와 비밀 통신까지 스스로 수행한다는 사실이다. 같은 에이전트가 기업 안에 정식 권한을 갖고 배치된 상태에서 외부 공격자가 목표를 바꾸면 회사 시스템을 공격하는 주체가 회사 소속 에이전트가 된다.

◆책임 공백이 도입 제약

내부 에이전트가 조종당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결정을 시험 단계에 묶어두고 있다. 관련 우려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공격자가 문서나 웹페이지에 지시문을 심어 에이전트의 목표를 바꾸는 입력 조작 수법이다다. 올해 앞선 맥킨지의 보안 구매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75% 넘는 비중이 입력 조작 방어 기능을 찾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 기업의 3분의 2는 에이전트 확대의 최대 장애물로 보안과 위험 우려를 꼽았다. 방어 수단이 갖춰지기 전에는 AI에 접근 권한을 넓힐 수 없다는 판단이 설문 결과에 담긴 셈이다.

오픈AI의 신형 모델 GPT-6 아스트라 소개 화면 갈무리 [사진=오픈AI 홈페이지]

기존 보안 제품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는 이유는 설계 전제에 있다. 방화벽과 단말 보안, 계정 관리 체계는 인간 사용자가 고정된 권한으로 접속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져 접속 시점의 권한 확인에 집중한다. 직원 계정으로 접속한 에이전트는 정상 사용자로 통과되고 조종당해 자료를 삭제해도 권한 있는 직원의 정상 조작으로 기록된다. 맥킨지는 접속 이후의 행동을 통제하는 제품이 아직 정교하지 않다고 평가했고 응답자의 30%는 기존 업체의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다.

조종당한 에이전트를 사후에 가려낼 수 없다는 점도 도입을 늦춘다. 보안 업체 스트라타의 조사에서 에이전트 상당수는 별도 계정 없이 직원의 계정과 접근 권한을 빌려 쓰고 있었다. 직원과 에이전트의 조작이 같은 계정으로 기록되면 어느 조작이 에이전트의 것인지 구분되지 않고 조종 흔적도 남지 않는다. 에이전트의 행동을 담당 직원에게까지 추적할 수 있는 조직은 28%에 그쳤다. 가트너는 6월 에이전트를 실제 배치한 기업이 17%라고 집계했다. 추적이 안 되는 상태에서 배치를 늘리기 어렵다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기업 사이버보안 예산 가운데 AI 에이전트 관련 지출 비중 전망(위)과 보안 영역별 예산 배분 변화(아래) [자료=맥킨지]
AI 관련 사고를 겪은 기업 비중(왼쪽)과 사고 건수 분포(가운데), 사고 대응에 대한 자체 평가 변화(오른쪽) [자료=맥킨지]

외부 조종 없이 에이전트가 스스로 범위를 벗어난 경우는 책임 배분 기준 자체가 없다. 조작이 회사가 부여한 정식 권한 안에서 실행돼 공격자도 직원의 과실도 없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IG·QBE·비즐리 등 사이버 보험사는 에이전트가 정식 권한 안에서 일으킨 손실을 기존 약관으로 보상할 수 있는지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약관은 외부 침입이나 직원의 무단 접근 같은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다.

책임을 가리는 기록 체계는 모델 개발사가 아니라 보안 업체의 몫으로 남는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행동을 감시한다고 밝혔지만 감시 기록은 오픈AI 서버에 보관된다. 그레이하운드리서치의 산치트 비르 고기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픈AI의 감시 능력이 도입 기업의 감사 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고 발생 시 에이전트가 어떤 권한으로 무엇을 했는지 기업이 스스로 입증하려면 모델 제공사와 별개의 기록 체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예산은 'AI 식별'로

기업의 보안 지출은 사고 원인을 스스로 입증할 수단을 갖추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맥킨지는 3월 보고서에서 기업 사이버보안 예산 가운데 AI 관련 지출 비중이 3년 안에 4%에서 15%로 늘고 증가분이 에이전트 계정 관리와 행동 통제에 집중된다고 전망했다. 담당 직원의 로그인 정보로 에이전트를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온 상당수 기업의 방식을 대체하고 접속 이후의 조작까지 기록하는 제품이 새 지출의 대상이다.

계정 관리 업체 옥타(OKTA)가 예산 이동 대응의 선두에 있다. 옥타는 올해 4월 에이전트 전용 계정 제품을 정식 출시했다. 옥타의 토드 매키넌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네트워크가 가장 큰 보안 분야지만 수백만개의 에이전트가 움직이는 5~10년 뒤에는 계정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는 주체를 직원과 서버 두 종류로만 관리해 온 체계에 에이전트를 세 번째 주체로 추가한 제품이다.

옥타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옥타의 제품은 에이전트마다 고유 계정을 부여한다. 직원 계정으로 실행된 조작은 직원의 것으로 남지만 고유 계정으로 실행된 조작은 에이전트 이름으로 남아 사후에 구분된다. 권한은 작업 단위로 필요한 범위만 주고 작업이 끝나면 회수하는 방식이어서 조종당한 에이전트가 손댈 수 있는 자료도 진행 중인 작업 범위로 제한된다. 담당 직원의 권한 전체를 넘겨받던 상황과 비교해 피해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

접속 이후 행동을 막는 기능은 초기 단계다. 에이전트가 허용 범위 밖의 자료에 접근하거나 평소와 다른 순서로 도구를 호출하면 조작을 막고 에이전트를 정지시키는 기능으로 옥타는 7월에야 관련 제품을 발표했다. 계정 부여가 사후 구분의 근거를 남기는 기능이라면 행동 통제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개입하는 기능이다. 맥킨지가 정교함 부족을 지적한 영역에 해당한다.

옥타의 지난달 27일 주가 29% 급등은 예산 이동이 실적 전망에 반영된 사례로 거론된다. 옥타는 연간 매출액 전망을 32억2000만~32억3000만달러로 상향하고 향후 잔여계약의무(RPO)가 17%(직전 분기 16%)늘어난 48억6000만달러라고 했다. 당기 청구액인 빌링은 5% 줄었으나 투자자들은 RPO 증가세에 주목했다. RPO는 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청구하지 않은 금액이어서 빌링 감소와 RPO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 결제를 나중에 하는 장기 계약이 늘었다는 뜻으로 읽힌다.

기존 대형 업체는 에이전트 감독 기능을 인수로 확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보다 인수를 택하는 흐름은 관련 역량이 급히 채워야 할 공백이라는 판단을 보여준다.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지난 1일 실적 발표와 함께 에이전트 운영을 감독하는 플랫폼 콘솔 인수를 발표했다. 옥타도 자체 에이전트 계정 제품과 별도로 계정 도용 징후를 탐지하는 업체 페르미소를 같은 분기 인수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1일 엔비디아(NVDA)와 함께 공격 경로를 찾는 모델과 막는 모델을 맞붙여 학습시키는 방어용 AI 모델 세이프마인드를 내놨다.

◆월가의 성장 기대주는

수요 논리와 별개로 주가는 이미 반영된 기대의 크기를 시험받고 있다. 지출 이동의 수혜가 주가에 얼마나 남았는지는 종목별 실적 확인에 달렸다는 평가가 따른다. AI 에이전트 위협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 기대는 지난달 실적 발표와 보안 콘퍼런스를 거치며 주가에 반영돼 왔고 아스트라 출시 뒤 반응은 되레 미미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4일 기준 연초 이후 각각 80%와 83% 올라 같은 기간 하락한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주가 부담은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일으킨 종목에서도 나타났다. 팔로알토는 이달 1일 2027회계연도(올해 8월~내년 7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41억~142억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38억달러대를 넘겼으나 이틀에 걸쳐 11% 하락했다. 바클레이스의 사켓 칼리아 애널리스트는 결산 발표 당일 팔로알토 주가에 대해 "잉여현금흐름의 45~50배로 수년 만에 최고"라며 "멀티플(배수) 자체는 더 오를 여지가 많지 않다"고 했다.

옥타(붉은색)과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주가 3년 추이 [자료=코이핀]

주가는 에이전트 수요가 계약 지표에 반영되는지에 따라 갈리기 시작했다. 접근을 매번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 방식의 네트워크 보안을 제공하는 Z스케일러(ZS)는 이달 3일 분기 매출액과 이익 모두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튿날 4% 넘게 하락했다. 신규 계약으로 늘어난 반복 매출에서 해지로 줄어든 몫을 뺀 순증 규모를 뜻하는 순신규 연간반복매출(ARR) 전망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해 수요가 계약으로 바뀌는 속도가 의심받은 결과다. 옥타의 급등이 계약 잔고 증가에서 나온 것과 반대 사례다.

월가는 주가 부담과 별개로 팔로알토와 옥타의 성장 여지를 크게 본다.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가운데 두 종목을 AI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소프트웨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약한 소프트웨어가 죽는다"며 "AI 모델 개발업체는 전체 스택(모델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기술 계층 전체)을 직접 갖추기보다 기존 선두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보안 업체의 위협 데이터와 고객사 설치 기반은 모델 개발사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월가가 꼽은 종목 가운데 팔로알토는 오픈AI가 아스트라의 제한 없는 버전을 우선 제공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오픈AI는 공격 기능이 제한되지 않은 아스트라를 일반 판매하지 않고 데이브레이크 참여사인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에 먼저 제공해 방어 제품 개발에 쓰도록 했다. 팔로알토는 기업 보안 예산 증가의 수혜 후보인 동시에 방어 제품 개발에서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상태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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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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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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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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