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연준은 15일·16일 FOMC에서 금리 방향을 결정한다
- 10일 PPI와 11일 CPI가 다음 주 금리 판단을 좌우한다
- 근원 PCE 0.2%대냐 0.3%대냐에 시장 시선이 쏠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0.3% 이상이면 인플레 재가속 우려…0.21~0.24% 구간은 '박빙'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이 한 달치 인플레이션 지표의 소수점 몇 자리 차이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 15일(현지시각)과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악시오스(Axios)는 이번 주 발표되는 8월 물가지표가 금리 결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큰 틀에서 보면 이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원하는 통화정책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워시는 경제지표의 아주 작은 움직임에 따라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하는 연준의 성향을 오랫동안 비판해왔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설득력 있고 충분히 정립된 통화정책 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FOMC 위원들은 결국 각종 물가지표를 극도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10일 발표되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 주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 0.2%냐 0.3%냐…소수점 차이가 금리 좌우
시장과 이코노미스트들이 주목하는 것은 이번 물가지표 자체뿐 아니라 이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연준의 선호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다.
특히 전월 대비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0.2% 이하로 예상되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를 향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0.3% 이상이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문제는 그 사이에 놓이는 경우다.
월간 물가 상승률이 0.2%로 1년간 지속되면 연간 상승률은 약 2.43%가 되지만, 0.3%가 지속되면 3.66%까지 높아진다.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달성하려면 월간 상승률이 약 0.165% 수준이어야 한다.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팀은 8월 물가상승률을 0.19% 이하, 0.20~0.24%, 0.25% 이상 등 세 구간으로 나눠 케빈 워시 의장을 제외한 FOMC 위원 18명의 예상 정책 입장을 분석했다.
물가 상승률이 어느 구간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금리 인상과 동결을 지지하는 위원들의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 전문가들, PCE 전망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물가 수준이 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이 미세하게 갈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가들의 전망도 세밀해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애나 웡은 최근 자신의 팀이 PCE 물가 전망치를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계산하고 있다면서, 이를 9월 금리 결정이 얼마나 박빙인지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했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 같은 정밀한 계산을 두고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근원 PCE 상승률이 0.21~0.22% 또는 그보다 낮으면 금리 동결에 힘이 실리고 0.23~0.24%라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여기에 이달 말 정부가 PCE 물가의 일부 항목에 대한 산출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라는 점도 변수다.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 등이 대상에 포함되면서 전문가들이 PCE 전망치를 계산하는 과정도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워시 의장이 과거 연준을 비판했던 문제와 맞닿아 있다.
워시는 2010년대 연준이 경제지표의 작은 움직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통화정책을 미세 조정했다고 비판해왔다. 당시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돈다는 점을 우려했고, 실제 물가상승률은 1.8% 안팎에 머물렀다.
현재는 한 달치 물가상승률의 소수점 몇 자리 차이가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구하는 이 같은 정밀한 셈법을 비판하면서도 0.21~0.22%와 0.23~0.24% 사이에 금리 결정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