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 연구원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국제유가 급등과 위험회피 심리가 원화 약세를 키웠다.
- 반도체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 제한…예상 범위 1335~1350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확대로 1340원대 중반까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335~1350원으로 제시했다.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339.60원에 거래됐으며 스왑포인트(-0.35원)를 반영하면 전 거래일보다 5.65원 내린 1339.95원 수준이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꼽혔다. 예멘 후티 반군의 아람코 시설 공격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남부 국경지대 에너지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올랐다. 미국의 이란 하르그섬 공습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와 미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만큼 국내 증시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울 것으로 분석됐다. 월 중순 결제대금 송금을 앞둔 수입업체와 해외주식 투자 목적의 달러 실수요 매수 역시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반면 반도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9% 급증한 가운데 수출업체의 꾸준한 달러 매도가 유가 상승과 위험회피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달러/원 환율은 1342.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90원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승과 아시아 통화 강세에 1336.30원까지 떨어졌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코스피가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1340원대로 반등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캐나다달러와 엔화 강세에 밀려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98.851로 전장보다 0.325포인트(p) 내렸다. 엔화는 일본 임금 상승률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민 연구원과 임 연구원은 "서울환시 오전장에서는 네고 물량 유입에 1330원 재진입을 시도한 뒤 장중 유가 상승과 주가 하락에 연동돼 재차 반등할 것"이라며 "이후 유럽·뉴욕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1340원 중후반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