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군산시가 7일 옥구읍성서 후백제 유구를 확인했다.
- 가마 추정 유구와 ‘官’·‘市’ 명문기와가 다량 나왔다.
- 시가 2027년 예산을 확보해 추가 발굴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년 추가 발굴조사 착수…유적 범위·성격 규명 및 보존·활용 방안 마련
[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옥구읍성 일원에서 후백제 시대 건물과 생산시설로 추정되는 유구와 명문기와 등이 다량 확인돼 당시 옥구지역의 생활상과 기능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옥구읍성 후백제 유적은 지난 2024년 하반기 동헌 터를 찾기 위한 시굴조사 과정에서 신라 말~고려 초에 해당하는 기와가 발견되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다.

군산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유적의 성격과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후백제 시대 가마로 추정되는 유구와 담장으로 보이는 석열, 건물 주춧돌 등이 확인됐다. 다중능형문과 사격자문, 명문이 새겨진 기와 등도 다량 출토돼 당시 옥구지역에서 실제 건축과 생산 활동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단서로 평가된다.
특히 '官'과 '市'가 새겨진 명문기와는 후백제 시대 옥구지역의 행정 및 교류공간 성격과 지역적 위상을 규명할 핵심 자료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백제시대 토기가마와 의례 행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소의 두개골 뼈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옥구읍성 일대의 역사가 후백제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오랜 기간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발굴은 근대문화유산 중심지로 알려진 군산의 역사적 범위를 백제와 후백제, 고려로 이어지는 고대·중세 시대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2023년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후백제역사문화권이 제도적으로 조명받은 이후 군산지역 후백제의 역사적 실체를 확인하고 복원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군산시는 2027년도 옥구읍성 후백제 유적 발굴·시굴조사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봄 추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정확한 범위와 성격, 후백제 시대 옥구지역의 기능과 위상을 규명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官·市' 명문기와를 비롯해 다중능형문 기와와 건물 및 생산시설 흔적 등 후백제 시대 옥구지역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며 "추가 발굴과 학술조사를 통해 옥구읍성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