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재준 경북도의원이 3일 한울원전 붕산수 누설 은폐를 비판했다.
- 그는 한수원의 늑장 대응과 정보 미공개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 경북도 독자 감시권과 전면 공개 규정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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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자적인 감시권·현장조사 권한 마련...원전안전 기관 경북 이전" 촉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울원자력본부의 '붕산수 외부 누설' 사건 관련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전안전정보 미공개 행태가 또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김재준 경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장(원특위원장)은 3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붕산수 누설 사건과 한수원의 늑장·부실 대응을 강하게 비난했다. 또 도민 생명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8월 3일 한울원전 6호기 사용후핵연료 이송 과정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붕산수가 누출됐으나 사고 후 3주가 지나도록 지역 주민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한수원의 사고 은폐와 늑장 공개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신한울 2호기 고방사선 경보 및 기체방사성물질 배출 당시에도 뒤늦은 통보로 논란이 됐던 점을 짚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도 불과 1년여 만에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며 거듭 한수원의 행태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방사능 영향이 없었다는 것과 주민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원전 안전은 모든 상황을 얼마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느냐에서 시작된다"고 원전안전정보 공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원전10기가 건설·가동되고 있는 울진지역과 경주 지역의 빈번한 원전 사고·고장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내 원전 사고·고장 현황 역시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북지역 원전 고장·사고는 한울 26건, 월성 23건으로 전국 원전단지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북에는 전국 가동 원전 26기의 절반인 13기가 밀집해 있다"라며 "가장 큰 위험을 감내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그에 걸맞은 가장 강력한 안전 감시 체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안전 관리로는 도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경북도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는 독자적인 감시권과 현장 조사 권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사소한 사고라도 예외 없이 공개되도록 규정 개정▲경북도의 독자적인 원전 감시·현장 조사 체계 구축 ▲반복되는 인적 오류 방지 대책 마련▲원전 최대 집적지인 경북으로 원전안전 유관기관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경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준 의원은 "원자력은 기술로 만들지만 안전은 원칙과 신뢰로 만들어진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