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성장펀드가 27일 CJ포디플렉스 지분투자를 승인했다
- CJ포디플렉스는 2200억원 조달로 해외 특별관 2000개 확대한다
- 글로벌 케이-스크린쿼터로 K콘텐츠 판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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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27일 승인한 7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사업에 씨제이포디플렉스(CJ4DPLEX)에 대한 지분투자 지원이 포함됐다. CJ포디플렉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 세계 기술특별관을 2000여개로 확대해 'K-콘텐츠'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J CGV의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는 서울 용산구에 본사를 둔 기술특별관 설치와 전용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복합 콘텐츠 사업자다. 자체 개발한 4DX, 스크린엑스, 울트라 4DX 등 콘텐츠테크를 기반으로 75개국에서 1244개의 특별관을 운영 중이며, 세계 1위 아이맥스(캐나다)와 경쟁하는 세계 2위 기술특별관 사업자로 꼽힌다.
이번 조달은 프로젝트펀드 등을 활용해 총 2200억원을 지분투자(RCPS) 방식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는 500억원과 민간 금융권 등에서 조달하는 1700억원으로 재원이 구성되며, 운용사는 글랜우드크레딧과 지앤피인베다. 증자 전 주식가치는 약 4800억원으로 평가됐고, 2200억원 규모의 증자는 현재 모집 중이다.
투자 배경에는 'K-콘텐츠' 산업의 유통 구조 문제가 자리한다. 영화·드라마·음악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기획-제작-유통-소비'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에서 콘텐츠 소비 플랫폼과 유통채널은 여전히 해외기업이 대다수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보편화로 단순 시청 목적의 극장 방문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가정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현장감과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커지는 추세도 투자 근거로 작용했다. 기술특별관은 평균 관람권 가격이 높아 같은 관객 수로도 고부가가치 매출을 낼 수 있고, 콘텐츠를 특별상영관용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 관련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CJ포디플렉스의 실적은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 CGV가 밝힌 2025년 실적에 따르면 CJ 4디플렉스는 매출이 전년대비 18.8% 증가한 1464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F1 더 무비', '아바타: 불과 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스크린엑스·4DX 특화 콘텐츠가 흥행을 이끈 결과다. 다만 성장 이면에 수익성 부침도 있었다. 2025년 1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억원 손실로 3년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다.
CJ포디플렉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에 신설되는 기술특별관에서 연 14일 이상 한국 콘텐츠를 상영 하는 '글로벌 케이-스크린쿼터'도 추진한다. 한국산 블록버스터와 K팝 공연 실황 등을 해외 관객에 더 자주 노출시켜 안정적인 유통 판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성장펀드 측은 "기술력과 플랫폼을 통해 컴퓨터그래픽·시각효과, 모션체어 등 콘텐츠테크 산업 전반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한편, 모션시트·환경효과 장치 등 핵심부품을 만드는 국내 협력업체의 동반성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의 1~8월 누적 승인 실적은 17.9조원으로, 30조원 목표액 대비 직접투자 2.83조원(목표 3조원), 간접투자 1.59조원(목표 7조원), 인프라투융자 6.87조원(목표 10조원), 저리대출 6.59조원(목표 10조원)이 각각 집행됐다. 지방 소재 사업 비중은 42.5%다. 지원 대상은 26개 기업과 4개 인프라 사업, 1개 부처협업펀드로, 8월 기금운용심의회에서는 CJ포디플렉스를 포함해 총 7건,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새로 승인됐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