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종근당건강이 25일 당진공장 물량 확보에 나섰다.
- 당진공장 가동률은 58.5%로 80%에 못 미쳤다.
- 내수 부진 속 해외 판매 확대가 관건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건기식 수출 내수의 9%…中·동남아 공략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종근당건강이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 당진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릴 추가 물량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2022년 준공 당시 연간 1조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올 상반기 평균가동률은 58.5%에 머물렀다.
당진공장 가동률은 2024년 51%에서 지난해 57%, 올 상반기 58.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종근당건강의 내수 판매가 감소하고 있어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해외 판매처 확대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2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당진 신공장 준공으로 종근당건강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500억원 수준에서 1조원 이상으로 4배 넘게 확대됐다.
당진공장은 종근당건강이 향후 국내외 건기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한 생산기지다. 회사는 준공 당시 첨단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늘어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지 4년이 지난 현재 공장 가동률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당진공장의 평균가동률은 2024년 51%에서 지난해 57%로 6% 상승했고 올 상반기에는 58.5%까지 높아졌다. 2년여 만에 7.5% 상승했지만 확보한 생산능력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 있는 상태다.
건기식 업계에서는 생산설비 특성상 가동률 100%를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서는 80% 안팎의 가동률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이 100%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80% 정도를 안정적인 가동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종근당건강이 당진공장의 가동률을 추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생산물량을 뒷받침할 판매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산능력을 대폭 늘린 당시와 현재 국내 건기식 시장의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 당진공장이 준공된 2022년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내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으나, 이후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환경이 달라졌다.
실제 종근당건강의 올 상반기 내수 판매는 감소했다. 건기식 내수 판매액은 1908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09억3000만원보다 5.0% 줄었다. 일반식품과 기타 제품을 합친 전체 내수 판매액도 같은 기간 2434억7200만원에서 2144억5800만원으로 11.9% 감소했다.
전체 외형 역시 줄었다. 종근당건강의 올 상반기 매출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2480억원보다 8.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억원에서 222억원으로 54.2% 증가했다. 추가 생산여력을 외형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판매처와 수요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진 셈이다.
종근당건강이 추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한 축으로는 해외 시장이 꼽힌다. 회사는 당진공장 준공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뒀다.
최근 수출 증가세는 추가 생산물량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올 상반기 건기식 수출액은 171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7억1800만원 대비 46.2% 증가했다. 일반식품과 기타 제품을 포함한 전체 수출도 138억3600만원에서 190억7500만원으로 37.9%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은 지난해 반등했다. 종근당건강의 전체 수출액은 2023년 207억5200만원에서 2024년 181억75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308억6700만원으로 69.8% 증가했다. 건기식 수출 역시 2024년 153억7200만원에서 지난해 250억2400만원으로 62.8% 늘었다.
하지만 해외 판매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아직 크지 않다. 건기식 내수 판매액 대비 수출액 비율은 2024년 3.6%에서 지난해 6.4%로 높아진 데 이어 올 상반기 약 9.0%까지 높아졌지만 여전히 10%를 밑돈다. 최근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일시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물량 확대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이를 위한 현지 사업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019년 중국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상하이에 지사를 두는 등 중국 시장에 거점을 마련했다. 이후 중국 시장을 겨냥한 락토핏 전용 제품을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이미 구축한 현지 기반을 판매 확대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종근당건강은 올 들어 중국과 동남아 지역 해외영업 인력을 각각 모집하면서 제품 현지화와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 중국에서는 지역별 오프라인 입점 유통 확대와 온라인 채널 운영 등을, 동남아에서는 현지화 제품과 판매채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진출 시장에서 제품과 판매 접점을 늘려 판매 규모를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외 판매가 실제 생산물량 증가로 이어질 경우 당진공장의 가동률도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판매 규모를 얼마나 키우느냐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생산능력 활용도 증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락토핏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임비타와 프로메가 등 주요 브랜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중화권과 아시아권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