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 해군이 20일 트럼프 이름으로 CVN-81 함명 변경을 검토했다.
- 포드급 4번함은 원래 흑인 영웅 도리스 밀러를 기려 명명했다.
- 해군은 밀러 명칭을 다른 군함에 붙이고 훈장 추서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해군이 태평양전쟁 당시 진주만 공습에서 공을 세운 흑인 군인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던 최첨단 항공모함의 명칭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군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군이 건조 중인 포드급 4번째 항공모함(CVN-81)의 이름을 'USS 도리스 밀러함'에서 다른 명칭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 내부에서는 변경될 새 함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미 해군 역사상 항공모함에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사례는 다수 존재하지만, 재임 중인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최초의 전례가 된다.
앞서 미 해군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월, 흑인 취사병 출신인 도리스 밀러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CVN-81의 함명을 '도리스 밀러'함으로 제정했다. 미 항공모함에 장교나 전직 대통령이 아닌 일반 병사 출신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름이 명명된 것은 밀러가 처음이었다.
밀러는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 당시 정식 대공포 사격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 대공포를 잡아 적기와 맞서 싸웠고, 함정이 침몰하는 순간까지 동료들을 구조해 해군십자훈장을 받은 흑인 전쟁 영웅이다. 2001년 영화 '진주만'에서 배우 쿠바 구딩 주니어가 연기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군은 CVN-81의 명칭을 바꾸는 대신, 구축함 등 다른 군함에 밀러의 이름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동시에 밀러에게 미 군인 최고 영예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추서하도록 건의하는 절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밀러의 유족 측은 함명 변경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명예훈장 추서 추진에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같은 함명 변경 추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취임 이후 펜타곤 전반에서 진행 중인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관련 명칭 재정비 기조 및 해군의 군함 명명 기준 개정 작업과 궤를 같이한다.
이미 해군 내부와 백악관 공식 문서에서는 해당 함정을 '도리스 밀러' 대신 함체 번호인 'CVN-81'로만 지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VN-81함은 오는 2034년에야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