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희승 의원이 20일 한국마사회에 남원·장수·임실·순창 광역클러스터를 제안했다.
- 본사 남원 이전과 제5경마공원 유치, 퇴역마 휴양센터 등을 패키지로 묶었다.
- 지역별 기능 분담으로 중복투자 없이 말산업 생태계 조성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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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테마파크·임실 퇴역마 휴양센터 포함, 말산업 생태계 구축 제시
[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남원·장수·임실·순창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말산업 전반을 연계하는 광역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한국마사회에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희종 한국마사회장과 만나 한국마사회 본사 남원 이전, 제5경마공원 순창·담양 유치, 임실 경주 퇴역마 휴양센터, 장수 말산업문화테마파크 조성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정부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선도기관을 중심으로 이전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경마공원 이전 논의까지 진행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부지를 먼저 내미는 경쟁이 아니라 국가가 왜 이 지역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먼저 설계하는 경쟁"이라며 "네 시군은 각자 유치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함께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상의 핵심은 지역별 기능을 명확히 나누는 것이다. 남원은 한국마사회 본사와 함께 부상·보호마 치료와 회복, 말복지·교육, 바이오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장수는 경주마 종축·생산·육성·조련과 전문인력 양성, 말산업문화테마파크 조성을 맡는 방식이다.
임실은 경주 퇴역마의 휴양·재활·전환훈련과 말복지 생추어리를 담당하고 순창은 담양과 함께 제5경마공원을 운영하면서 재활·치유승마와 말 건강 미생물 실증 기능을 더하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지자체들이 먼저 역할을 나눠 놓았기 때문에 마사회는 기능 중복 없이 권역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며 "중복 투자가 없다는 점은 국비 확보 심사에서도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수에서 생산·육성된 말이 순창·담양 경마공원에서 경주하고 부상이나 보호가 필요할 경우 남원에서 치료·회복한 뒤 임실에서 장기 관리와 재활을 거치는 순환 구조도 제시했다. 이후 순창의 치유승마와 남원의 교육마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고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남원의 바이오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본사 이전에 필요한 직원 정주여건도 강조했다. 남원은 KTX를 이용하면 서울과 약 2시간 거리이며 광주·전주와도 1시간 내 연결된다.
구 서남대 부지 활용과 함께 공공주택 특별공급 140호, 공공임대 200호, 이전수당·배우자 취업지원·자녀 고교 전입학 특례 등 정착 지원 방안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장수의 경우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을 중심으로 20여 년간 국산 경주마 생산·육성과 조련 기능을 맡아온 만큼 지역에 실질적인 효과가 남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수말산업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해 승마체험존, 산악승마 트레일, 말문화 전시·교육시설, 숙박·캠핑·치유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순창·담양의 제5경마공원 공동유치와 임실 경주 퇴역마 휴양센터 조성도 제시했다. 순창·담양은 약 390만㎡ 규모의 광역 부지를 기반으로 경마공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순창군은 재활·치유승마센터와 말 건강·마이크로바이오 실증센터 등 185억원 규모 국비사업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임실군은 오수면 군평리 일원에 마방 1000두 규모의 경주 퇴역마 휴양센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동물병원, 재활시설, 방목장 등을 갖춘 국가 단위 말복지 시설로 조성해 오수 의견 성지와 연계한 동물복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본사 남원 이전, 제5경마공원 순창·담양 유치, 임실 퇴역마 휴양센터, 장수 말산업문화테마파크를 하나의 패키지로 검토해 달라"며 "기관을 나눠 갖는 이전이 아니라 산업 하나를 완성하는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