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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①전공정 장비 '북방화창' 없으면 'CXMT'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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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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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냈다.
  • 북방화창이 식각·증착 등 전공정 장비로 수혜를 받았다.
  • 반도체 장비·소재 국산화 기회도 함께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 '북방화창'
中 최대 D램 제조사 CXMT 공급사
식각∙증착 전공정 장비 광범위 생산
CXMT 공급사라인 내 현 위치 진단
북방화창 핵심 제품과 경쟁우위 분석

이 기사는 8월 20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중국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화웨이, BYD, CATL, 딥시크 등 대표 기업의 배후에는 이들의 경쟁력을 떠받쳐온 '부품·소재·장비·공정 기업'이 자리한다. 숨은 기술 굴기의 주역인 이들을 '[중국 거인의 공급망] 시리즈로 조명한다.

두 번째 순서로 중국 최대 D램(DRAM) 제조사이자 지난 7월 27일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해 A주 대표 메모리 대장주로 거듭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의 공급망을 해부해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CXMT의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장비·소재 공급망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D램(DRAM)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 반도체 장비업계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식각·박막증착·열처리·세정 등 핵심 전공정 장비를 아우르는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은 CXMT의 주요 공급사로, 메모리 증설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기업이다.

확장되는 CXMT의 생태계 속에서 중국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이끄는 북방화창의 공급망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해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5 pxx17@newspim.com

◆ CXMT 공급사 라인, 북방화창 위치는?

CXMT의 생산능력 확대는 메모리 프론트 엔드(Front-end·전공정) 장비·소재 수요를 동시에 자극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과정에서 식각·박막증착·세정·열처리 등 장비 투자가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만큼, CXMT의 증설은 북방화창의 관련 장비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방화창은 반도체 장비를 아우르는 종합 공급업체로, CXMT에 식각·박막증착·열처리·세정 등 다양한 '전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장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북방화창은 2019년 CXMT로부터 '우수 협력 파트너·탁월 공헌상'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CXMT 증산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그렇다면 실제 CXMT의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서 북방화창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D램 산업체인의 업스트림을 구성하는 장비·소재 공급망 가운데 CXMT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주요 기업들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0 pxx17@newspim.com

1. 전공정 장비 라인

생산라인 총투자의 70~80%를 차지하는 전공정 장비 업체의 경우 크게 △노광 공정 소재 : 동정신소재(彤程新材·Red Avenue 603650.SH), 남대광전기재료(南大光電·NATA 300346.SZ), 킹세미(芯源微·KINGSEMI 688037.SH) △식각(에칭) 장비 : AMEC(中微公司∙중미반도체 688012.SH),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 ACM 리서치 상하이(盛美上海∙ACM Research 688082.SH) △박막증착 : 척형과기(拓荊科技∙PIOTECH 688072.SH), 북방화창, 아극과기(雅克科技·YOKECHEM 002409.SZ) △이온주입 : 선도기전(先導基電VITAL DEEPTECH 600641.SH), 북방화창, 화해정과(華海清科·HWATSING 688120.SH) 등의 구도로 구축돼 있다.

북방화창은 CXMT의 전공정 장비 공급망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며, CXMT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을 한 상태다. 

2. 핵심 부품 라인

전공정 장비 시장이 확대되면서, 장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시장에도 국산화 및 수요 확대 기회가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다수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 '반도체 장비 부품'의 국산화율은 7.1%에 불과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국산화율은 10% 또는 15% 미만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는 다시 말해 향후 국산화할 수 있는 시장 여력이 그만큼 크다고 이해할 수 있다.

CXMT 공급망에 연결된 핵심 부품 라인은 △진공챔버 : 푸촹정밀(富創精密·Fortune Precision, 688409.SH), 신공주식(神工股份·ThinkonSemi 688233.SH), 선봉정과(先鋒精科·SPRINT 688605.SH) △RF(무선주파수) 전원 : 영걸전기(英傑電氣∙NJET 300820.SZ), 헝윈창(恒運昌·CSL 688785.SH), 국력전자(國力電子∙GL 688103.SH) △밸브 : 신래응재(新萊應材∙KINGLAI 300260.SZ), 중커의(中科儀∙SKY 920186.BJ), 커마테크(珂瑪科技∙KEMA TEK 301611.SZ) △온도제어모듈 : 징이장비(京儀裝備∙JINGYI 688652.SH), 정범과기(正帆科技∙GENTECH 688596.SH)로 요약된다. 

3. 소재 라인

소재 분야 역시 중국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국산화 대상으로 꼽힌다. 2024년 기준 중국 반도체용 전자특수가스의 국산화율은 약 15%, G3 이상 습식 전자화학제품은 약 1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스퍼터링 타깃 소재는 약 30%, CMP 연마액은 약 30%, 연마 패드는 약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CXMT와 연계된 핵심 소재 라인은 △전자 특수가스 : 화특가스(華特氣體∙HUATE GAS 688268.SH), 금굉가스(金宏氣體∙JINHONG 688106.SH), 하오화테크(昊華科技∙HAOHUA 600378.SH) △습식 화학제품 : 장화마이크로(江化微∙JIANGHUA 603078.SH), 거린다(格林達∙GREENDA 603931.SH), 다불다(多氟多∙DFD 002407.SZ) △스퍼터링 타깃 소재 : 강풍전자(江豐電子∙KFMI 300666.SZ), 유연신소재(有研新材∙Grinm 600206.SH), 아석창신소재(阿石創∙ACETRON 300706.SZ) △CMP 연마액/패드 : 안지마이크로(安集科技∙ANJI 688019.SH), 정룡주식(鼎龍股份∙DINGLONG 300054.SZ)으로 요약할 수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반도체 전공정 장비' 업계 선도주자

북방화창은 식각(에칭), 박막증착(PVD·CVD), 열처리, 습식 세정, 이온주입, 에피택시(Epitaxy·박막 성장) 등 반도체 제조 전공정(Front-end·프론트엔드)의 핵심 장비를 폭넓게 생산하는 중국 대표 전공정 장비 업체다. 회사는 이 밖에도 코터·디벨로퍼, 본딩 등 관련 장비 제품군을 보유하며 반도체 제조 공정 전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집적회로(IC) 제조 장비(설비)는 크게 전공정(Front-end·프론트엔드)과 후공정(Back-end·백엔드) 설비로 나뉜다.

전공정은 웨이퍼 위에 회로를 형성하기 위해 열처리, 노광(리소그래피), 에칭(Etching·식각), 이온주입, 박막증착, CMP(웨이퍼 표면 평탄화)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에 관련한 장비로는 급속열처리장비(RTP), 산화·확산장비, 노광장비, 식각장비, 스트리핑(stripping·포토레지스트 제거)장비, 이온주입장비, 박막증착장비, 세정장비, CMP장비 등이 있다.

후공정은 웨이퍼에서 개별 칩을 분리한 뒤 패키징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패키지장비와 각종 테스트 장비 등이 사용된다.

이 가운데 노광·식각·박막증착·이온주입·열처리 등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공정 장비로 꼽힌다. 중국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는 식각·세정·열처리 등 일부 장비의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포토레지스트를 도포해 전자회로를 형성하는 코터(Coater)와 디벨로퍼(Developer), 노광장비 등은 여전히 해외 장비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전공정 장비 '북방화창' 없으면 'CXMT'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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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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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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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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