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우리 집 앞에 공룡이 나타난다면…'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태이 기자가 19일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을 소개했다.
  • 영화는 공룡 습격 속 플랫 가족의 생존 사투를 그렸다.
  • 익숙한 동네를 뒤집는 설정과 액션은 강점, 가족극은 아쉬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익숙한 일상 파고든 공룡의 습격…긴장감 살린 생존극
앤 해서웨이·이완 맥그리거 열연에도 가족 서사는 아쉬움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우리 집 앞에 공룡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될까.' 어릴 적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이다. 데이빗 로버트 미첼 감독은 이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을 스크린 위로 옮겼다. 앤 해서웨이와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으로 나서 공룡의 습격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부모를 연기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은 하루아침에 선사시대로 옮겨진 오크 스트리트에서 공룡들의 공격을 맞닥뜨린 플랫 가족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속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6.08.19 taeyi427@newspim.com

영화의 시작은 평화롭다. 마을 전체가 파티로 북적이고 플랫 가족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그러나 평화로운 풍경도 잠시, 가족 구성원 사이 균열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서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대화마저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가족.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하지만 각자가 품고 있는 감정의 골은 생각보다 깊다. 영화는 이들의 불안정한 관계를 먼저 보여준 뒤 평범했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드는 사건을 꺼내놓는다.

마을 곳곳에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강렬한 빛과 함께 전기와 수도가 끊긴다. 아빠 그렉(이완 맥그리거)과 엄마 드니스(앤 해서웨이)는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상황을 파악하려 하지만, 이들 앞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존재가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속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2026.08.19 taeyi427@newspim.com

가족 간의 불편한 침묵으로 긴장을 쌓던 영화는 공룡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생존극으로 속도를 높인다. 특히 거대한 정글이나 외딴 섬이 아닌 현관문 밖과 이웃집, 평소 걷던 거리에서 공룡과 맞닥뜨린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가장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공간이 한순간에 생존을 위협하는 장소로 뒤바뀐다.

공룡을 활용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거대한 포식자를 쉴 새 없이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관객에게는 위험의 존재를 보여주면서 정작 등장인물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순간들을 활용한다. 등장인물이 한발 늦게 위험을 알아차릴 때마다 관객이 먼저 조마조마해진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속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6.08.19 taeyi427@newspim.com

현실감 있게 구현한 공룡의 모습과 속도감 있는 생존 액션도 몰입도를 높인다.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된 뒤에는 가족에게 쉽게 숨 돌릴 틈을 허락하지 않고 다음 위기로 몰아간다. 영화 초반 가족의 일상을 천천히 보여줬던 것과 대비되면서 생존극의 속도감은 더욱 두드러진다.

공룡의 등장은 생존의 위협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동안 플랫 가족이 애써 외면해온 갈등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그렉과 드니스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면서 서로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쏟아낸다.

앤 해서웨이와 이완 맥그리거는 이 과정에서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는다. 특히 앤 해서웨이는 위험 앞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직접 행동하는 드니스의 강인함을 힘 있게 표현한다. 이완 맥그리거 역시 혼란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그렉의 감정 변화를 안정적으로 그려낸다.

두 배우 각각의 연기는 부족함이 없지만 부부로서의 호흡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두 사람의 관계가 가족 서사의 중심에 있음에도 공룡과 맞서는 생존극만큼 부부 사이의 감정적 밀도가 짙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아쉬움은 가족 전체의 관계 변화에서도 이어진다. 영화는 초반부터 이들이 서로 단절돼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보여주고, 공룡의 등장 이후 감춰뒀던 감정까지 끄집어낸다. 그러나 갈등을 드러내는 데 들인 시간에 비해 이를 풀어내는 과정은 충분하지 않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회복해가는 과정이 충분히 쌓이기 전에 가족은 어느새 함께 움직인다. 공룡이라는 극단적인 위기가 이들을 다시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되는 것은 이해되지만, 갈등에서 화합으로 넘어가는 감정의 징검다리가 몇 개 빠진 듯한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 속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6.08.19 taeyi427@newspim.com

반면 극한의 상황에서 인물들이 보여주는 선택은 꽤 현실적이다. 재난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웅적인 모습보다는 당장 눈앞의 위험에서 살아남으려는 본능에 가깝다. 누군가 위험에 처한 순간에도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은 다소 냉정하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과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결국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의 가장 큰 매력은 '평범한 우리 동네에 공룡이 나타난다면'이라는 상상을 현실처럼 펼쳐 보인다는 데 있다. 익숙한 공간을 생존의 현장으로 뒤집는 설정과 예측하기 어려운 공룡의 등장, 빠르게 이어지는 생존 액션은 충분히 시선을 붙잡는다.

반면 공룡과 함께 또 하나의 축으로 내세운 가족 이야기는 조금 더 촘촘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공룡이 이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과정은 선명하지만, 그 위험이 어떻게 서로의 마음까지 다시 연결했는지는 상대적으로 흐릿하다. 눈앞의 공룡에게서는 좀처럼 시선을 떼기 어렵지만, 위기 속에서 가까워지는 가족에게까지 같은 정도로 마음을 빼앗기기는 어렵다.

영화 '오크 스트리트의 마지막 날'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taeyi42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