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아현2구역이 16일 HUG 이주비 대출보증 승인을 받았다
- 조합은 10월 이주를 추진하나 다주택자 등은 자금난이 남았다
- 서울시 융자와 정부 규제 완화 여부가 사업 속도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시 이주비 융자 지원 추가 신청 가능성
정부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기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강북권 주요 정비사업지인 북아현2구역이 최근 이주비 대출 보증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이주비 대출이 제한되는 다주택자 등 일부 조합원들은 여전히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 보증 지원에 더해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여부가 향후 이주 일정과 사업 속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 HUG 이주비 대출 보증 승인... 10월 이주 속도 내는 북아현2구역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조합원 1235명에 대한 이주비 대출보증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주비 조달에 숨통이 트이면서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주비 대출은 현재 적용되는 대출 규제에 따라 1주택자 조합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가 적용된다. 다주택자 조합원은 보유 주택 가운데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북아현2구역 재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 12만4270㎡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2호선 아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시공사는 삼성물산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맡으며 최고 29층, 28동 2320가구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북아현2구역은 지난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데 이어 오는 10월 말 이주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이주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내년 8월 철거에 들어가 2028년 착공한다는 일정이다.
하지만 대출 규제로 이주비 대출 한도가 기존 LTV 70%에서 40%로 축소되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도 사실상 제한되면서 조합원들의 이주비 조달이 사업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당초 이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번 HUG의 대출보증 승인으로 이 같은 부담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조합원들은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유사한 수준의 금리로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주비 대출 취급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조합과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 여전히 남은 이주비 부담...서울시 융자·대출 규제 완화 기대
이주비 대출보증 승인이 이뤄지면서 자금 조달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담보자산 가치가 낮은 조합원이나 대출이 제한되는 다주택자 등은 여전히 이주비 마련에 부담을 안고 있다.
시공사인 대형 건설사들이 자체 신용을 활용해 이주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탓에 조합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조합과 조합원들은 추가적인 이주비 마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의 이주비 융자 지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합 측은 앞서 서울시에 이주비 융자를 신청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이주비 융자 지원 신청을 받았다. 조합원에게 LTV 50%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이주비를 지원하며, 융자 금리는 4.5%다. 지원 대상은 이주 지연으로 융자금 지원이 시급하거나 사업 추진 효과가 큰 정비사업지를 우선 선정한다.
북아현2구역 역시 이주 일정이 임박한 만큼 서울시의 추가 융자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지가 조합원들의 이주비 부담을 낮출 주요 변수로 꼽힌다.
마침 서울시는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지난 10일 서울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추경안에는 정비사업지에 대한 추가 이주비 융자 지원을 위한 예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북아현2구역이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북아현2구역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 이주비 융자 추가 신청 여부를 살펴보는 등 이외에도 여러 방법을 통해 이주비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총회 등을 거쳐 예정된 기간에 이주를 시작해 철거, 착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주비 대출을 총량 규제에서 예외를 적용하는 등 규제 완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가 한국주택금융공사(HF)를 통해 추가 이주비 대출을 보증하는 상품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담보평가시 철거 전 자산이 아닌 준공 후 조성되는 자산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출 한도를 높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정비사업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이주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 사실상 사업 진행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며 "추가 이주비 대출 지원이나 한도 확대 등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