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휘영 장관이 12일 청년예술인 간담회서 지원의지 밝혔다
- 문체부는 K아트 청년지원 사업 등 3천명 지원 추진했다
- 영화·게임·국악·지역공연 맞춤정책 확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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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00명의 청년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K아트 청년지원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들의 예술 활동 지원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와 함께하는 뤼미에르 서밋, 각 국립단체마다 특화된 청년교육단원 제도 등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꼼꼼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12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청년예술인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최휘영 장관과 김예원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청년교육단원, 강태훈 전통예술 실내악팀 공상명월 대표, 채지성 국립청년극단(원주) 단원, 손희민 문예위 아르코 선정작가, 대학생 김보라, 신다혜 예술기업 필더필 대표(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김은서 독립영화감독, 심은섭 리자드스무디 대표, 한동혁 웹툰작가, 류지훈 '스트림뮤직' 대표, 강제덕 양치기소년단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최휘영 장관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우리 청년 예술인들 뵙는 자리"라며 "저마다 그동안 각자 인생을 걸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신 일들에서 정말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실 것 같다. 쉽지 않다. 늘 불안하고 회의하게 되고 이게 맞아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 그런 길인 것 같다. 문화를 하고 예술을 하는 일이 쉽지 않은 듯하다. 말씀을 들어보고 고민들도 꽤 많으실 거고 또 분야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고민, 또 공통된 고민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또 "정부는 나름 문화 예술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고 청년 예술인들에게 특화돼 있는 그런 정책도 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취지는 좋게 시작을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이 어떤지, 조금 바꿨으면 좋겠는데 하는 의견도 많으실 거다. 이런 건 참 좋고 도움도 받았다, 지속적으로 확대하면 더 많은 후배들, 동료들이 도움 받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을 것 같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주시면 지금 정책을 계속 가다듬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청의 의지를 밝혔다.
미술분야 송희민 조각가는 "그동안 문체부 사업의 여러 수혜를 받았다. 아르코(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지원 사업도 있었고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하고 있는 아트코리아랩의 예술, 기술 융합사업도 있었다. 올해는 예술경영센터에서 하는 전속 작가제 사업도 연이어서 많은 사업의 수혜를 받아왔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송 조각가는 "국내 시각예술을 중점적으로 보면 지역 활성화가 또 하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상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서울 기반 작가들을 지방에 있는 국공립 미술관과 연계하거나 지역 기반 작가들을 서울에 있는 또 여러 미술관 아니면 갤러리와 이렇게 서로 교류하고 교차할 수 있는 지원방식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에는 삼청동이나 한남동 같은 아트 허브가 부재한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미술도 K컬처 붐을 타고 많이 유통이 되지만 아직 아르코나 예경에서 하는 시장 위주로 가고 있고 경쟁이 치열하고 너무 파이가 작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에 우수한 기관들과 문체부가 협약을 맺어서 한국의 우수 작가들이 연계해서 전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식의 지원이 좀 증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송 조각가는 인재 양성과 기회 균등의 투트랙 지원 사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조각 분야의 송 작가의 발언을 듣고 레지던스 지원 현황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 예술하는 분들은 무대가 필요하듯이 조각 예술가들은 작업 공간이 필요할 텐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지원을 받으시냐. 아르코는 그런 공간 지원까지 되고 있지는 않은지"라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지방에 있는 문화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송 작가는 "미술계에서 많이 활동하시는 주요 학예사나 평론가, 큐레이터 선생님들이 지방까지 와서 전시를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땅치 않다. 그런 지원 제도와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서울 수도권 중심 이상의 더 많은 지역에서 이런 작가들도 있구나가 더 이제 주목될 수 있을 것 같다. 국공립 혹은 어떤 좀 명성이 있는 기관에서 기획을 통해 지역 작가들을 같이 교차하는 방식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강조하고 활발히 정책화하는 것 중 하나가 각 지역에 젊은 청년 문화 활동가들이 지역에 특화된 형태를 잘 꾸미게 하는 그런 어떤 노력들을 하는 쪽으로 많이 지원을 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활동도 전시도 하고 지역의 관광객을 이끄는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 활발한 지원 정책들을 펼치고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 계속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서 더블베이스를 연주하는 김대원 연주자는 "학부를 졸업하고 예술이라는 커리어를 어떻게 혼자 스스로 발전해 나가야 하지 고민이 많았다.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오투선밖에 없었는데 마침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오디션을 알게 되면서 제 커리어를 공백없이 채울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아카데미 활동이 다른 클래식을 전공자들에게도 큰 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단체 아카데미에서 수준급 상임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오케스트라 내 조직과 사회생활의 팁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아카데미 연주자로서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 꼽았다.
김 연주자는 또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론티어라는 사업도 들었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콩쿨은 아직까지 외국에 많이 잘 알려지거나 커리어로 인정받는 콩쿨이 소수다보니 참가비, 숙소비, 항공비 부담과 관련해 새로운 정책이 도입된다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그런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인디게임 개발사인 리자드 스무디의 심은섭 대표는 청년 게임 사업자들의 성장을 위해 "첫 번째로는 자라나는 새싹 팀에 대한 소규모 지원이 조금 강화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는 규모가 작아도 괜찮으니 인디 팀들의 드라이브가 좀 돼줄 만한 시상식들이 좀 신설이 된다면 도움이 될 거다. 상금이나 큰 무대가 필요한 게 아니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로 투자 퍼블리싱 같은 업체들이 어떤 게임들을 고려를 할 때도 정량 지표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상 내역 같은 긍정적인 사인들이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게임 쪽이 이런 제작 환경도 달라지고 방법도, 주기도 달라졌다. 플랫폼 중심으로 가게 돼서 예전 문법 그대로 지원하면 안될 것 같다. 대작게임 중심의 산업적 지원과 한편으로 인디게임 쪽으로 특성화된 지원 시스템도 필요하고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요즘은 AI 때문에 유수의 게임사들이 신입을 잘 안 뽑으려고 한다는 게 큰 고민이기도 하다. 게임회사에서 경험하고 아이디어도 얻고 창업도 하고 도전하게 되는 생태계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내년에는 아마 게임 회사들에게 저희가 좀 지원을 해서 인턴 제도를 많이 활성화하려고 한다. 많이 접해보고 동료들, 선배들도 만나고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지원을 위한 사다리를 놔줘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김은서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으로서 어려운 점들을 얘기했다. 그는 "아카데미에 입학을 하고 1년을 보내며 성장한 걸 느끼기도 했고 다른 기관보다는 정말 원석을 발견하는 느낌이어서 많은 비전공자들이 영화 작업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돼 감사핟 과정이었다. 영화라고 하면 협업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작업실이 부족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독립영화제라든가 많은 영상 센터들이 있는데 요즘 그런 분야가 너무 축소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예시로는 정동진 영화제가 예산이 줄어들면서 제작 지원 같은 게 잘리는 상황이다. 독립 영화관이나 극장에서도 힘들게 제작을 했는데 상영 배급 쪽이 너무 미약하고 빠르면은 2주 안으로 작품이 내려가거나 한다. 영화를 만든 몇 년의 시간들이 관객들과 만나지 못한다면 증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새로운 지원 정책들이 지금 준비 중이"이라며 "이 부분은 큰 무게가 실릴 거고 한국이 영화, 영상 산업은 세계적으로 프로덕션 능력, 창의성 등 모든 면에서 각광받고 있고 K컬처를 전 세계로 실어나르는 매체가 되고 있다. 저희도 지원 투자 더 계속 확대하겠다. 작년에 영화가 좀 끔찍했다. 저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했는데 상업 영화뿐 아니라 독립 영화 쪽도 지원이 과거에 비해서 줄었었다. 끊겼던 것들은 보완되고 복구가 되고 있고 오히려 앞으론 여러 종합적인 계획들을 세우고, 고민하고 있다"고 영화, 영상 분야 지원 계획을 밝혔다.
또 최 장관은 "19세기 말에 영화를 만든 나라가 프랑스인데, 9월에 처음으로 전 세계 영화 영상 정상회의를 한다. 뤼미에르 서밋이라는 곳인데 마크롱 대통령이 작년 4월 한국에 오셨을 때 이재명 대통령께 공동 개최자로서 함께 하자고 제안하셔서 대통령께서 수락하셨다. 9월 7일에 열리고, 대통령이 프랑스로 가신다. 영화를 만든 곳에서 우리한테 같이 하자고 할 정도로, 우리는 21세기 신의 문화 강국이다. 전 세계에 우리 영상 영화 가 엄청난 지금 영향력을 가지고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고, 한국의 유산은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에 과시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좋은 프로그램들도 기획하고 있다"고 영화 업계를 격려했다.

국악 분야에서는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에 40대, 50대 선배들과 겨뤄야 하는 20대 청년 예술가들의 고충도 나왔다. 최 장관은 "청년은 청년대로, 생애 주기별 탄탄한 지원책을 만드는 게 저희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원 정책들을 저잘 홍보하고 알려드리고 해서 잘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년 도약 정책보다 더 큰 모수의 지원을 하고 있는 게 올해 처음 신설된 K아트 청년 지원 사업이 있다. 3천 명 지원할 예정이다. 액수도 크고 더 여러 가지 제도들을 만들고 효과가 좋으면 확장하고 미진한 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새로운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을 거쳐, 현재 원주에 위치한 국립청년극단의 채지성 단원은 교육단원 제도와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는 청년예술단의 의미를 강조했다. 채 단원은 "작년에 청년 교육 단원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너무나 행복한 1년을 보냈다. 배우라는 직업이 사실 공연이나 연습이 없으면 혼자서 뭘 하기가 애매하다. 공연은 결국 함께 하는 무대기 때문에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은 부족하다. 청년 교육단원을 만나면서 정말 많은 프로그램, 배우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났고 좋은 선생님들과 동료들을 만나서 정말 모두가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운이 좋게 청년 국립청년극단에서 활동하게 됐는데 상반기 팀은 공연이 끝났다. 원주부터 시작해서 강릉 순회 공연을 했고 10월 말까지 다시 연습 수 12월까지 강원도 일대 지역 투어를 한다. 서울과 또 다른 새로운 관객의 에너지를 받는다. 청년 예술가들이 서울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지자체, 시립, 도립에 연수단원 제도들이 있고 모두가 선입견도 다 없어졌단 생각이 든다. 연수 단원을 통해서 지역을 느끼고 관객분들을 만나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한 일 아닐까. 지역 연수 단원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다. 또 청년 교육단원은 배우만 있었는데 연극은 배우만 하는 예술이 아니라 연출, 극작, 조명, 음향 다 많은 인원들이 함께하는 작품이라 함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우리 동네에도 '오네'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지역의 문화 주체가 머무는 시민인데 예전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회관 같은 공연장을 지었는데 콘텐츠가 없다. 지금은 시설보다 콘텐츠가 없는 게 큰 일이어서 우리 동네에도 '오네', 그리고 '있네' 쌍둥이 프로젝트가 있다. 대도시에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에도 작품이 온다는 것과 함께 자생적으로 극단도 많고 공연을 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 '오네'와 '있네'를 잘 홍보해서 지역에 있는 분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프로젝트의 취지다. 그런 쪽에 예산을 갖고 있고 무대를 만들고 관객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공연 뿐만 아니라 전시, 다양한 문화적 경험들을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다"고 지역 문화콘텐츠 활성화 계획을 말했다.
끝으로 최휘영 장관은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많은 부조리함 열악함 이런 것들이 빨리 보완되고 다른 나라에서 우리 나라 예술가들을 부러워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제 꿈이다. 우리를 위해서 뭔가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그 열망들, 에너지가 우리 문화를 이 수준까지 올려줬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사회 공동체가 문화예술의 나라에 세금을 써서 지원하는 거에 대해서 충분히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여러 작전들을 함께 계속 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