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용한 충북지사가 12일 박병국을 보좌관에 임명했다
- 뇌물 수수 전력 논란에도 임명을 강행해 비판이 거세다
- 충북도는 중앙 협력 성과를 기대하지만 부담도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도덕성 논란과 인사 검증 책임 쟁점화…성과로 논란 잠재울지 주목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신용한 충북지사가 12일 뇌물 수수 전력이 있는 박병국 전 주중국대사관 주재관을 2급 상당 대외협력보좌관으로 임명하면서 인사 논란이 불붙을 전망이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도 임명을 강행한 만큼 신 지사의 인사 원칙과 검증 책임이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박 보좌관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찰청 홍보담당관, 울산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주중국 대사관 주재관을 지냈다.
하지만 과거 전력은 이번 인사의 최대 부담이다. 박 보좌관은 경무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특정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3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는 이번 인사를 단순한 전문성 발탁이 아니라 '인사 검증 실패'로 규정하고 있다.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외협력특보는 충북 도정을 대표해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도민의 신뢰와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사가 맡아야 한다"며 "왜 하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인사를 대외협력특보로 고집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임명을 강행한다면 협치는 없다"며 "도민의 우려와 정치권의 반대에도 인사를 밀어붙이는 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선과 불통"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신 지사가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는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외협력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도는 박 보좌관이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 국회 등과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예산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 중앙부처 협의 등에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규모 정부예산 확보와 공공기관 유치 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만큼 중앙정치권과 행정부에 정통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 지사는 "이번 인사는 개인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충북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보여주기식 인사가 아니라 중앙의 문을 열고 충북의 길을 넓힐 수 있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예산 1조원을 더 확보하고 공공기관 하나를 더 유치하는 것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현실적인 민생정책"이라며 "정치적 진영이나 과거 이력보다 충북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인사는 '도덕성 논란을 감수하고 성과를 택한 인사'로 요약된다. 이 때문에 신 지사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 보좌관이 실제로 정부예산과 국책사업 유치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면 신 지사가 강조한 '실용 인사'가 일정 부분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뇌물수수 전력과 직위해제 이력에 대한 해명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이 장기화할 경우 신 지사의 인사 원칙 자체가 도마에 오를 수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