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맨체스터 시티가 5일 팀 K리그를 3-1로 꺾었다
- 김대원이 동점골 넣는 등 팀 K리그도 분전했다
- 폭염 속 2만8천여 관중이 수준 높은 경기를 즐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3년 만의 방한 경기에서 팀 K리그를 제압하며 한국 팬들에게 수준 높은 축구를 선보였다.
맨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 K리그를 3-1로 꺾었다. 지난 시즌 FA컵과 카라바오컵을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무더위 속에서도 특유의 조직력과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클래스 차이를 보여줬다.

반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는 지난해 뉴캐슬을 꺾었던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는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다만 김대원의 동점골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팬들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만8036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킥오프 직전 체감온도는 34도에 육박했지만 양 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한여름 밤 축구 축제를 완성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야고가 최전방에 섰고 김대원과 마테우스, 주장 이동경이 2선을 책임졌다. 중원에는 박태준과 김봉수가 배치됐고, 수비는 어정원, 이기혁, 야잔, 김문환이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맨시티 역시 4-2-3-1 형태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디빈 무바마가 나섰고 필 포든, 라얀 아이트누리, 앙투안 세메뇨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티자니 라인더르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책임졌고,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수비 중심을 잡았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은 명단에서 빠졌지만, 맨시티는 대부분의 1군 자원을 출전시키며 한국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특히 선수들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의 압박은 날카로웠다. 짧은 패스를 앞세운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팀 K리그를 몰아붙였고,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인더르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아이트누리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팀 K리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야고와 어정원을 거쳐 연결된 패스를 김대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내 팬들은 세계적인 클럽을 상대로 나온 동점골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맨시티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0분 세메뇨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라인더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4분 뒤 세메뇨의 강력한 슈팅을 송범근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무바마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1까지 달아났다.

팀 K리그는 전반 막판 손정범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야고의 헤더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팀 K리그는 기성용과 이승우, 무고사, 권경원, 구성윤 등 무려 10명을 교체 투입하며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변신했다. 맨시티도 사비뉴, 니코 곤살레스, 비토르 헤이스, 오마르 마르무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제레미 몽가 등 다수의 선수를 차례로 투입하며 다양한 조합을 점검했다.
후반 가장 아쉬운 장면은 팀 K리그의 골대 불운이었다. 후반 8분 구성윤의 골킥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김주찬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한 골 차 추격 기회를 놓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맨시티도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몽가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구성윤 골키퍼가 돋보였다. 맨시티의 연이은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팀 K리그도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비록 승리는 맨시티의 몫이었지만, 폭염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양 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물했다.
맨시티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두 번째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또 한 번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팀 K리그 선수들은 이날 일정을 마친 뒤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해 이번 주말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 준비에 돌입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