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젠 경찰개혁] ③ 제 식구 감싸기 '여전'…독립 민간 감시 기구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경찰 권한이 커지자 5일 해외 독립 감시기구 모델 도입 요구가 커졌다
  •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은 경찰과 분리된 민간 독립기구에 조사·수사·징계권을 부여해 경찰 비위를 강하게 통제했다
  • 국내선 경찰위 산하 조사국 신설을 추진하지만 경찰과의 분리 부족·강제력 미비로 실질적 감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윤기 사건'으로 제 식구 감싸기 논란…해외 주요국 통제 모델 주목
영국·캐나다 '직접 수사'…미국 '징계 재판 회부' 등 실질적 권한 행사
전문가 "경찰 산하 조사국은 한계…강제력 갖춘 독립 기관 시급"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검찰청 및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경찰 권한이 비대해지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경찰 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장윤기 사건' 수사 중 드러난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문제를 계기로 경찰 수사를 외부에서 통제하는 해외 주요국의 독립 감시 기구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5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캐나다·영국·호주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경찰 조직과 분리된 독립 감시 기구를 운영하며 경찰을 감시·견제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독립 감시 기구에 수사 권한도 부여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위법 행위나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내부 감찰 부서 대신 민간 기구가 직접 수사해 비위 경찰을 제재할 수 있도록 록 한 것이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징계 재판' 세우고 '직접 수사'…칼자루 쥔 해외 기구들

미국 뉴욕시의 '시민민원심사위원회(CCRB)'는 시민이 경찰을 감시하는 대표적 기구다. 전·현직 경찰 인사를 배제하고 선임된 조사관들이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 직권남용, 모욕적 언행 등의 문제를 직접 조사한다. 또한 단순히 징계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 산하 행정기소부(APU)를 통해 경찰 내부 징계 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한다.

뉴욕 경찰국장이 징계 최종 결정권자지만 CCRB의 권고와 다른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반드시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날 CCRB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련 합의가 발효된 이후 400건 이상의 사건을 종결하고 250명 이상의 뉴욕 경찰관을 징계 재판에 회부하며 권력을 견제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법집행행위위원회(LECC)'는 경찰과 분리된 독립 감시기구로 경찰 내부 부패와 중대한 비위를 조사한다. 이들은 증거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및 증인 강제 소환 등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올해 1월에도 LECC는 자체 수사권을 발동해 경찰 고위 간부 3명의 자택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경찰 감시 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특별수사대(SIU)'는 경찰 개입으로 민간인이 사망·중상을 입거나 성범죄 혐의가 제기될 경우 경찰을 수사에서 배제하고 사건을 맡는다. SIU 소속 민간 수사관이 투입돼 사건을 전담 수사하며 SIU 국장은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경찰관에 대한 형사 기소 여부를 직접 결정한다.

영국의 '경찰독립조사기구(IOPC)' 역시 경찰 비위나 사망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자체 민간 조사관을 투입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기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수 있다.

또한 IOPC는 직접 조사한 경찰관의 중대한 비위 사건에 대해 징계심의 회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후 징계 판단 역시 경찰 외부 인사가 주도하는 징계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 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방안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 [사진 = 뉴스핌DB]

◆ 경찰 감시 조사국 만든다지만…독립성·강제력 '물음표'

국내에서도 경찰을 감시하는 외부 통제 기구 신설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난달 16일 '경찰 수사 내부 비리 근절 민주적 통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에 경찰 수사를 감시·통제하는 조사기구를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조사기구는 조사국장을 비롯해 약 100명의 민간인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조사국은 경찰 수사 중 발생한 인권침해, 부실·불공정 수사 등을 조사한다. 피해자, 현장 수사관, 공소청 검사 등이 조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위가 경찰청에 징계, 인사 조치,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찰위 산하에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완전히 경찰과 독립된 기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원회 구성을 경찰이 맡는다면 결국 객관적인 감시는 이뤄지기 힘들다는 우려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민간 위원이 참여한다 해도 경찰청에서 위원회를 구성한다면 엄격한 감시자보다는 경찰 편을 들어줄 사람을 선호할 우려가 있다"며 "유럽 국가들처럼 경찰과 전혀 무관한 제3의 독립 기관이어야만 객관성이 확실히 담보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실효성을 위해선 강제력 있는 권한 부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통제 기구가 제 기능을 하려면 단순한 심의 기구가 아니라 확실한 '의결 기구'가 돼야 한다"며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에 따르도록 강제력이 갖춰져야만 의미가 있다"고 제언했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