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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장 두번째 분단 ㉑ 군 원로 회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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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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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상문은 6·25전쟁 희생자를 기려 '화랑담배'를 썼다.
  • 신성모는 1950년 6월 26일 군 원로들을 긴급 소집했다.
  • 원로들은 한강 방어를 제안했으나 지휘부가 외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의정부 전선이 거대한 혼돈의 늪에 빠져 작전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그 시각, 국방부 장관 신성모의 어깨 위에는 절박한 엄명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하달된 "군사 경력자들의 자문을 받아 난국을 타개하라."라는 특명이었다.

벼랑 끝에 선 조국의 운명을 붙잡기 위해, 국방부 장관은 1950년 6월 26일 10:00, 긴박하게 요동치는 국방부의 심장부로 현역과 재야를 막론한 원로급 군사 경력자들을 긴급히 초치했다.

회의실의 무거운 침묵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당대 조국의 안위를 어깨에 짊어졌던 별들이었다. 육군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 공군 총참모장 김정렬 준장, 해군 총참모장 대리 김영철 대령, 참모학교장 김홍일 소장, 전 경비대총사령관 송호성 준장, 전 통위부장 유동렬 장군, 전 국방부 장관 겸 전 국무총리 이범석 장군, 전 광복군사령관 지청천 장군, 전 제1사단장 김석원 예비역 준장 등이었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마을. 광복~1950년대 / 1952-53.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부의 거성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나, 그들을 맞이한 것은 전선의 포화와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단 한 장의 상황도조차 없는 참담한 현실이었다. 밀려오는 폭풍 앞에서 눈이 가려진 채 마주 앉은 거인들의 회의는, 그저 막막한 공허함 속을 헤맬 뿐이었다.

자욱한 안개 속 같은 회의실에서 신성모 국방부 장관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전황은 잔인하리만치 낙관적인 신기루였다. 그는 "동해안에서 300명의 적이 투항하였다. 제17연대는 해주로 진격하고 있다."라며 눈앞의 파국을 가리는 장막 같은 보고를 올렸다.

이에 가세하듯 육군 총참모장 채병덕 소장 역시 현실의 전장을 외면한 채, 마치 무너지려는 이성을 붙잡으려는 주문처럼 같은 말만을 유령처럼 반복했다. "반격 북진한다. 의정부에서 북한군을 반격하고 있다. 전황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붕괴해 가는 전선의 비명을 듣지 못한 채, 눈먼 수뇌부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허황한 확신은 무겁게 가라앉은 회의실의 공기 속을 공허하게 겉돌 뿐이었다.

허황된 낙관이 공허하게 겉돌던 회의실의 침묵을 깨고, 참모학교장 김홍일 장군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전장의 실상을 꿰뚫어 보는 그의 안목은 냉철했고, 목소리에는 조국의 파멸을 막으려는 절박함이 서려 있었다. "의정부 정면에서의 공세이전은 위험하다. 한강에서 결전해야 한다. 한강 방어선 외는 승산이 없다." 그는 이미 기울어 가기 시작한 전세를 되돌릴 마지막 보루로 한강 방어선 작전을 강력히 제안하였다.

이에 자리를 함께했던 이범석, 김석원 두 사람 역시 거장의 혜안에 깊이 공감하며 뜻을 모았다. 특히 실전 경험이 풍부했던 노장 김석원 장군은 수뇌부의 눈먼 환상을 깨부수듯 뼈아픈 일갈을 던졌다. "전황이 우리에 유리하지 않다. 전방 상황을 다시 확인해 봐라." 그것은 눈앞에 닥친 파국을 직시하라는 엄중한 경고였다.

그러나 눈을 감고 귀를 닫아버린 지휘부는 끝내 노장들의 피 끓는 고언을 외면했다. 신성모 국방부 장관과 채병덕 육군 총참모장은 조국을 구할 수도 있었던 원로들의 마지막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밀려오는 거대한 비극의 폭풍 앞에서, 지휘부의 오만과 불통은 그렇게 전선을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원로들의 피 끓는 고언을 뒤로한 채, 국방부 장관 신성모와 육군 총참모장 채병덕은 곧바로 다음 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11:00, 무거운 긴장감이 짓누르는 비상 국무회의장에 출석한 두 수뇌부의 입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신기루 같은 호언장담이 흘러나왔다.

신성모 장관은 "3〜5일 이내에 평양까지 점령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와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라며 실체 없는 승리를 확언했다. 이에 가세하듯 육군 총참모장 채병덕 역시 "적을 의정부 밖으로 격퇴하였다. 3일 안으로 평양까지 점령하겠다."라는 거침없는 보고를 쏟아냈다. 지도부의 맹목적인 자신감은 회의장을 일순간 허황된 안도감으로 채웠다.

그러나 지휘부의 화려한 언사 뒤편에서, 실제 전선이 내지르는 비명은 참혹했다. 비상 국무회의가 끝날 무렵, 의정부 전선의 대지는 이미 피와 포연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곳에서는 수뇌부의 장담과 달리 제7사단과 제2사단의 사력을 다한 반격이 처참한 실패로 부서져 내리고 있었다. 눈과 귀를 닫아버린 눈먼 상황 판단의 대가는 혹독했다. 전황의 저울추는 완전히 뒤틀려 버렸고, 조국의 운명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위기의 소용돌이 속으로 가파르게 치닫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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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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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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