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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송영길 "정청래, 호남 민심 돌아서...공이 족하니 이만 돌아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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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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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후보가 31일 인터뷰에서 정청래 연임 명분이 없다고 직격했다.
  • 송 후보는 경제 전문가이자 광역단체장 경험을 내세우며 김민석과의 단일화 없이 경선 완주를 강조했다.
  • 호남 민심이 반정청래로 돌아섰다며 이재명 대통령 정책 뒷받침과 당내 계파 갈등 해소 의지를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인터뷰
"세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단체장 경험 가진 경제 전문가"
"끝까지 경주하는 것이 김민석과 단일화가 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정청래 후보의 과제는 이미 다 이뤘다. 1인 1표제도 시행되고 있으니 '공이 족하니 이만 돌아가심이 어떠하냐'"고 정 후보를 직격했다.

송 후보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정 후보의 당대표 연임 출마 명분이 더 없다"며 "굳이 왜 정 후보가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야 하는지 명분이 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공이 족하니 이만 돌아가심이 어떠하냐'는 것은 을지문덕 장군이 고구려를 침략한 중국 수나라 장군 우문술에게 철수를 권유하는 서신에서 쓴 구절에 빗댄 표현이다. 정 후보의 연임 도전 명분이 없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 "유일하게 광역단체장 경험 가진 경제 전문가...경선 완주가 김민석과의 단일화"

송 후보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후보 중 유일하게 경영학을 전공한 경제 전문가"라며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 부도 위기의 인천시를 살려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고 끌고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1일 발표되는 충청권 첫 번째 순회 경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송 후보는 "제가 지금까지 여론조사 3등인데 2등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1등은 김민석 후보가 될 것 같다. 지금 제 흐름은 오름세"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송 후보는 "끝까지 경주하는 것이 단일화가 되는 것"이라며 "중간에 포기해버리면 그 표가 없어져 더 손해"라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송 후보는 전당대회까지 '호남 한 달 살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호남은 제 고향이고, 정치적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자로서 중요하다"며 "약무호남 시무민주라는 말처럼 호남이 없이는 민주당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 대통령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호남은 중요한 곳"이라며 "현재 호남 민심은 반(反)정청래로 많이 돌아섰고 김민석 후보와 저의 혼전"이라고 봤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다음은 송영길 후보의 인터뷰 전문 첫 번째 부분이다.

▲첫 번째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여론조사 상으로 다양한 지표가 나오고 있는데 결과 전망은.

-지금까지 여론조사 3등인데 2등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1등은 김민석 후보가 될 것 같다. 지금 내 흐름은 오름세라고 본다. 어차피 '원샷 경선'이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마지막 주에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다 합하면 75%가 된다. 75% 경선이 원샷 경선이다. 이것은 예고편이다, 이렇게 본다.

▲정청래 후보가 만약 충청서 1위를 하게 되면 일각에서 김민석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내가 끝까지 경주하는 것이 단일화가 되는 것이다. 중간에 포기해 버리면 그 표가 없어져 버리니까 더 손해다. 선호투표제가 자동으로 단일화를 시켜준다고 생각한다.

▲선호투표제가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보나.

-그렇다. 왜냐하면 사표 방지 심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마음놓고 송영길과 김민석을 찍을 수 있다. 정청래가 되는 것을 반대하든, 김민석이 되는 것을 반대하고 송영길이 괜찮다고 찍을 사람도 있다.

▲호남 '한 달 살이' 선언하는 등 호남 지역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호남은 후보에게 어떤 의미인가.

-호남은 내 고향이고 정치적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약무호남 시무국가'가 '약무호남 시무민주'라는 말처럼 호남이 없이 민주당이 없다는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기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호남은 중요한 곳이다. 살펴보니 호남 민심은 반(反)정청래로 많이 돌아섰고 김민석 후보와 나의 혼전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추후 포착된 정황이 있나. 실체가 드러난다면 대규모 수사가 들어가야 할 사안이다.

-당대표가 된 이후에 여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런 특정한 종교 집단이 보수·진보 양당의 당내 의사결정에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이중당적 금지의 실효성 있는 조치까지 말이다.

그런데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것을 갖고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발언을 하는데, 오히려 나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가 힘을 합해서 신천지 개입 반대를 외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의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겠는가.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

▲계파 갈등 지적이 나온다. 결과에 따라 분당 가능성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전혀 그럴 가능성이 없다. 분당하는 자는 '제2의 이낙연'이다. 사라질 것이다. 지도부가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분열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 내가 당대표가 된다면 '기준이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것'을 만들겠다. 당원 연수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장단점을 하나씩 꼽는다면.

-김 후보는 정리를 잘한다. 통합하고 관리하는 것을 잘한다고 본다. 그에 비해 이제 자기가 주체가 돼 당대표를 해본 경험은 없으니까, 주도해서 대통령을 설득하고 끌고 가는 힘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대통령의 정치를 뒷받침하는 것은 잘 하는데 대통령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끌고 가는 것은 좀 부족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정청래 후보는 야당 전투형 지도자로서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가 있는데 집권당 대표로서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더구나 글로벌 시대에 시각이 너무 협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송영길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자기정치 정청래, 선당후사 송영길'로 너무 서로 대비되는 구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세 사람 중에 경영학을 유일하게 전공한 경제 전문가다. 그리고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경험을 갖고 부도 위기의 인천시를 살려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면에서는 동지적 관계로 신뢰가 있어 잘해 나감과 동시에 어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 예로 문재인 정부 때 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당대표가 돼 탈원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또 미국과 한국이 원전에 대한 전략적 협정을 맺어야 중국의 원전 시장 장악을 견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조 바이든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략적 협정에 서명했다. 신한울 3·4호기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을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일부는 설득을 했다.

그 다음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기준을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올려서 부동산 문제를 세금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시 청와대가 반대했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관철시켰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자고 당시 이준석 대표와 합의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대통령을 뒷받침하지만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서 끌고 가는 당대표의 기능이 있어야 한다.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됐다.

-드디어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보완수사권이 폐지되었다. 정 후보는 다 이뤘다. 정 후보의 당대표 연임 출마 명분이 더 없다. 1인 1표제도 완성돼 시행되고 있다. '공이 족하니 이만 돌아가심이 어떠한가.' 우중문에게 을지문덕 장군이 보낸 편지가 떠오른다. 이제 굳이 왜 정 후보가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야 하는지 그 명분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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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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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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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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