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송영길 후보는 31일 김대중을 롤모델로 삼아 제2의 DJ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조국혁신당과는 1년간 통합 논의를 중단하고 교섭단체 기준을 10석으로 낮춰 사안별 연대·선거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 2030 세대 외연 확장을 위해 청년 예산·당직 확대와 청년 주택·기숙사·ISA·해외 연수 등 청년 지원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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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산 확대·청년 주택 5만호 공급 등 2030 공약
"조국혁신당 합당, 당대표 취임 후 1년 간 논의 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많은 분들이 송영길을 '제2의 DJ'로 불러주고 있다"며 역대 민주 진영 대통령 중 자신의 롤 모델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았다.
송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호남 유권자들의 기대를 언급하며 "김두관 장관을 '리틀 노무현'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호남의 많은 도민들이 송영길을 제2의 김대중처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를 '송영길의 길'에 빗대 설명하며 송영길 당대표의 리더십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조국혁신당 합당 1년 간 논의 안할 것...합당해야 이긴다는 정청래 주장 동의 안 해"
송 후보는 8·17 전당대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향후 1년 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총선 때도 비례대표 연동형·병립형 논란이 있을 텐데, 병립형으로 갈 수 없어 현행 유지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을 못 내면 위성정당 논란이 되지만, 플랫폼 정당을 만들면 조국혁신당의 공간이 살아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후보의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야 이긴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고 조국혁신당과 진보 개혁 아젠다를 두고 사안별로 싸우고 연대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송 후보는 향후 2030 세대 외연 확장을 위한 구체 방안으로 ▲청년 예산 대폭 확대 ▲당 최고위원 2명을 2030으로 임명 ▲청년 주택 5만호 공급 ▲대학생 기숙사 수용률 20%→50% 확대 ▲ISA(개인자산형성계좌) 세제 혜택 ▲매년 1만명 지방 청년 해외 연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역대 대통령 가운데 롤모델이 있다면.
-김대중 후계자를 자처하고 뛰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닮고 싶었던 롤모델이었고, 또 많은 분이 송영길을 제2의 DJ로 불러주고 있다.
마치 김두관 장관을 '리틀 노무현'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지금 호남의 많은 우리 도민께서 송영길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제2의 김대중처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본다. 권노갑 고문께서 송영길을 제2의 김대중이라고 공식 선언을 해주었다.
▲ 민주 진영 역대 대통령들을 핵심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그리고 송 후보의 리더십은 무엇인가.
-송영길의 '길'로 설명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국에 브로드밴드 IT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서화합의 길을 만들어 냉전적 지역주의 벽을 뚫는 길을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MTCR(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한계에 철퇴를 가해 탄도중량 500kg, 사거리 800km 제한을 철폐시켰고, 고체 연료 사용을 미국으로부터 허락받아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들어냈다.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GPU(그래픽처리장치) 이재명, HBM(고대역 메모리) 송영길, 둘이 합쳐 AI(인공지능) 고속도로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 당대표가 되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를 1년 동안 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8년 총선은 범여권 연대 없이 간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다음 총선 때도 비례대표를 두고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논란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병립형으로 갈 수가 없다. 현행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에 민주당 이름을 내지 못하고 또 위성정당 논란이 될 것이다. 플랫폼 정당을 만든다든지 말이다.
그러면 조국혁신당의 공간이 살아나지 않는가. 오히려 통합이 안 되어야 이런 공간을 자기들이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례대표 공간으로 12석이나 얻은 것 아닌가. 지역구에 있었으면 그렇게 얻을 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가 연동형을 채택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도했던 플랫폼 정당이 14석,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12석으로 범진보 진영이 26석을 비례 의석으로 얻었다. 그에 비해 국민의힘은 18석을 얻었다.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 204표로 우리가 탄핵을 하지 않았는가. 4표도 엄청 큰 숫자인데 8석은 엄청난 것이다. 만약 그때 우리가 조국혁신당을 따로 안 만들었다면 민주당만으로 이렇게 의석수가 나왔겠는가? 나는 안 나왔다고 본다. 오히려 우리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교섭단체 요건을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춰줄 테니 진보개혁 아젠다를 가지고 사안별로 싸우고 연대하자는 것이다. 그럼 지역구 부분은 정치적으로 우리가 선거 연대로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비례대표는 또 각자 영역이 있는 것이니, 나는 꼭 반드시 합당이 이긴다는 정청래 후보의 말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2030세대로의 외연 확장에 집중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일단 2030이 민주당으로 와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고 세대 간에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겠다. 예를 들어서 우리 예산이 당비 200억 원, 국고 보조 200억 원으로 약 400억 원인데, 지금 청년에 배정된 예산이 10억 원밖에 안 된다.
이걸 훨씬 더 늘려서 우리 광범위한 청년 당원들의 교육 연수 프로그램이라든지 역사기행이나 해외 연수, 각종 활동을 해서 이 세대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러한 흐름 속에 리더십이 길러지면 그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 최고위원 두 명을 다 2030세대로 임명할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조직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겠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청년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청년 주택 5만 호 공급 계획을 내가 발표했다. 그래서 주택 문제, 그다음 대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현행 20%에서 50%까지 올려주겠다는 것이다. ISA, 자기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예치금도 넣어주고 세제 혜택을 줘서 자산 형성 기회를 늘려주겠다.
그다음 매년 만 명씩 지방 청년들을 발탁해서 1년씩 해외 연수를 보내주겠다. 그래서 창업의 기회를 만들고 자신의 인생 좌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