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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송영길 "호남서 '제2의 DJ'로 불려…李대통령과 AI의 길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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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31일 김대중을 롤모델로 제2의 DJ를 자처했다고 했다.
  • 송 후보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1년 논의하지 않고 교섭단체 기준 완화로 사안별 경쟁·연대를 하겠다고 했다.
  • 송 후보는 청년 예산 확대, 청년주택 5만호 공급, 해외연수·ISA 지원 등으로 2030 외연을 넓히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인터뷰
청년 예산 확대·청년 주택 5만호 공급 '2030 공약'
"조국혁신당 합당, 당대표 취임 후 1년간 논의 안 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많은 분들이 송영길을 '제2의 DJ'로 불러주고 있다"며 역대 민주 진영 대통령 중 자신의 롤 모델로 김대중 대통령을 꼽았다. 

송 후보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호남 유권자들의 기대를 언급하며 "김두관 장관을 '리틀 노무현'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호남의 많은 도민들이 송영길을 제2의 김대중처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를 '송영길의 길'에 빗대 설명하며 송영길 당대표의 리더십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조국혁신당 합당 1년 간 논의 안 할 것...합당해야 이긴다는 정청래 주장 동의 안 해"

송 후보는 8·17 전당대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향후 1년 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다음 총선 때도 비례대표 연동형·병립형 논란이 있을 텐데 병립형으로 갈 수 없어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을 못 내면 위성정당 논란이 되지만 플랫폼 정당을 만들면 조국혁신당의 공간이 살아난다"고 분석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의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야 이긴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고 조국혁신당과 진보 개혁 아젠다를 두고 사안별로 싸우고 연대하면 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향후 2030 세대 외연 확장을 위한 구체 방안으로 ▲청년 예산 대폭 확대 ▲당 최고위원 2명 2030으로 임명 ▲청년 주택 5만호 공급 ▲대학생 기숙사 수용률 20%→50% 확대 ▲ISA(개인자산형성계좌) 세제 혜택 ▲해마다 1만명 지방 청년 해외 연수를 구체적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다음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의 인터뷰 두 번째 전문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롤모델이 있다면.

-김대중 후계자를 자처하며 뛰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닮고 싶었던 롤모델이었고, 또 많은 분이 송영길을 제2의 DJ로 불러주고 있다.

마치 김두관 장관을 '리틀 노무현'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지금 호남의 많은 도민께서 송영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제2의 김대중처럼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권노갑 고문께서 송영길을 제2의 김대중이라고 공식 선언해 줬다.

▲민주 진영 역대 대통령들을 핵심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송영길 리더십은 뭔가.

-송영길의 '길'로 설명하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전국에 브로드밴드 정보통신(IT)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동서화합의 길을 만들어 냉전적 지역주의 벽을 뚫는 길을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MTCR(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한계에 철퇴를 가해 탄도중량 500kg, 사거리 800km 제한을 철폐했다. 고체연료 사용을 미국으로부터 허락받아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들어냈다.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GPU(그래픽처리장치) 이재명, HBM(고대역폭 메모리) 송영길, 둘이 합쳐 AI(인공지능) 고속도로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당대표가 되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를 1년 동안 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8년 총선은 범여권 연대 없이 간다는 말인가.

-그렇다. 다음 총선 때도 비례대표를 두고 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 논란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병립형으로 갈 수가 없다. 현행 제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정당에 민주당 이름을 내지 못하고 위성정당 논란이 된다. 플랫폼 정당을 만든다든지 말이다.

그러면 조국혁신당의 공간이 살아나지 않는가. 오히려 통합이 안 돼야 이런 공간을 조국혁신당이 차지할 수 있다. 비례대표 공간으로 12석이나 얻은 것 아닌가. 지역구에 있었으면 그렇게 얻을 수 있었겠는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연동형을 채택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주도했던 플랫폼 정당이 14석, 조국혁신당이 12석으로 범진보 진영이 26석을 비례 의석으로 얻었다. 그에 비해 국민의힘은 18석을 얻었다.

이번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 국회의원 204석의 표로 탄핵을 했다. 4표도 엄청 큰 숫자인데 8석은 엄청난 것이다. 만약 그때 조국혁신당을 따로 안 만들었다면 민주당만으로 의석수가 나왔겠는가. 안 나왔다고 본다. 오히려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

교섭단체 요건을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출테니 진보개혁 어젠다를 갖고 사안별로 경쟁하고 연대하자는 말이다. 지역구 부분은 정치적으로 선거 연대로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다. 비례대표는 각자 영역이 있다. 반드시 합당이 이긴다는 정청래 후보 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1 jk31@newspim.com

▲2030세대로의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구체적 방안은.

-2030세대가 민주당으로 와서 자신들의 꿈을 펼치고 세대 간에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겠다. 예를 들어 민주당 예산이 당비 200억 원, 국고보조 200억 원으로 약 400억 원인데 지금 청년에 배정된 예산이 10억 원밖에 안 된다.

이걸 훨씬 더 늘려서 광범위한 청년 당원들의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이라든지 역사 기행과 해외 연수, 각종 활동을 해서 청년세대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흐름 속에 리더십이 길러지면 그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 최고위원 2명을 2030세대로 임명할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조직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겠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청년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청년주택 5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서 주택 문제, 그 다음 대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현행 20%에서 50%까지 올려주겠다. ISA로 자기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예치금도 넣어주고 세제 혜택을 줘서 자산 형성 기회를 늘려주겠다.

그 다음 해마다 1만명 씩 지방 청년들을 발탁해 1년씩 해외 연수를 보내주겠다. 그래서 창업의 기회를 만들고 자신의 인생 좌표를 찾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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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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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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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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