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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GE 헬스케어 ① 사상 최대 수주 실적에 투자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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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 헬스케어가 29일 2분기 호실적·사상 최대 수주로 주가가 12% 급등했다
  • 2분기 매출·EPS·현금흐름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관세 환급 제외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였다
  • 수주 잔고가 23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AIS·PDx 부문 호조 속 PCS 부문이 여전히 부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 12% 급등
수익성 지표 개선과 수주 잔고 증가
조직 개편으로 사업 효율성 향상

이 기사는 7월 30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GEHC) 주가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15% 급등한 71.90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이 투자심리를 단숨에 돌려세운 결과다.

올해 들어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온 이 회사에게는 반가운 반전이었다. 29일 장 시작 전까지만 해도 GE 헬스케어 주가는 올해 들어 20% 넘게 하락한 상태였다. 그러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초 대비 낙폭을 12.34%로 줄였고,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9.66% 오름폭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7.12% 하락한 GE 에어로스페이스(GE)와 19.12% 하락한 GE 버노바(GEV)를 제치고 GE 삼형제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는 의료기술과 진단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진료 전 과정에 걸쳐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진단·중재시술·디지털 영상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제품 포트폴리오는 MRI, CT, PET, X레이 등 진단 영상 시스템과 초음파 장비, 방사선학, 특수 초음파, 시술 가이던스, 분자영상, 전사적 영상 솔루션에 걸쳐 있으며, 종양학과 심장학, 신경학, 여성건강, 소아과, 외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드웨어 외에도 회사는 조영제와 방사성의약품 등 진단용 의약품, 환자 모니터링 및 마취·호흡관리 장비, 산모·영아 관리 제품과 관련 소모품·서비스, 임상 워크플로우와 장비 가동률 개선을 목표로 한 소프트웨어·분석·라이프사이클 서비스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병원과 영상센터, 다양한 진료 현장에 영상 기술과 진단, 임상 진료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시장 예상치 뛰어넘은 실적

GE 헬스케어는 지난 6월 30일 마감된 2분기 매출이 53억 달러로 전년 동기(50억 달러) 대비 5.8%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52억 6,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6% 증가한 1.13달러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1.04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5억 6,100만 달러, 주당 1.2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억 8,600만 달러, 주당 1.06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GE 헬스케어의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조정 EBIT는 7억 5,000만 달러로, 여기에는 1분기 인식된 관세 관련 환급액 2,3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조정 EBIT 마진은 환자 케어 솔루션(PCS) 부문의 부진과 메모리칩 가격·유가·운송비 상승 여파로 전년 대비 40bp 하락한 14.2%에 그쳤지만, 1분기 대비로는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현금흐름 역시 관세 환급 효과에 힘입어 나아졌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7,400만 달러 늘어난 1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보다 6,100만 달러 증가한 6,800만 달러였다.

다만 이번 잉여현금흐름 개선의 이면에는 일회성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6,8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에는 1억 700만 달러의 관세 환급금이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이를 제외할 경우 잉여현금흐름은 약 마이너스 3,900만 달러 수준으로, 이는 지속적인 영업 활동이 아니라 비반복적 항목에 따른 단기 현금흐름 변동성을 보여준다.

◆ 진짜 핵심은 '수주 잔고'

이번 실적에서 시장이 가장 주목한 대목은 매출이나 이익보다도 수주 실적이었다. GE 헬스케어의 2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앞서 제시했던 중간 한 자릿수 성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수주율 대비 매출 비율(book-to-bill ratio)은 1.15배로 올라서며 회사 분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6억 달러, 전분기 대비로는 21억 달러 늘어난 239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주 호조는 향후 매출에 대한 가시성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수주 증가가 왜 중요한지는 1분기 실적과 비교해보면 분명해진다. 당시 경영진은 메모리칩 가격, 유가, 운송비, 원자재 비용이 2억 5,000만 달러 늘어난 여파로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판매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GE 헬스케어와 같은 기업에게 이런 비용 상승은 특히 까다로운 문제다. 가격을 신속하게 인상해 대응하기 어렵고, 비용 상승이 반영되기 전 가격으로 확보해 둔 수주 잔고를 그대로 소화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 수주 증가는 그만큼 가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피터 아르두이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수주 실적을 견인한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었으며, 전방위적인 사업 실행력과 기존 제품군, 신제품의 기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음파, MR, CT, 분자영상, 혈관조영실, 환자 모니터링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요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병원 시술 건수 역시 조영제 사용이 많은 진단 영상과 혈관 시술을 중심으로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은 견조한 수주 실적의 배경으로 현장 실행력 개선과 운영 경영 시스템 '하트비트(Heartbeat)'를 통한 수주 성공률 향상을 꼽았다.

◆ 부문별 명암…첨단 영상·의약품 진단은 순항, 환자 케어는 여전히 발목

GE 헬스케어는 2분기 중 사업 부문을 새롭게 재편했다. 기존 영상진단(Imaging) 부문과 첨단 시각화 솔루션(Advanced Visualization Solutions) 부문을 통합해 '첨단 영상 솔루션(Advanced Imaging Solutions, AIS)' 부문을 신설하면서, ① 첨단 영상 솔루션 ② 의약품 진단(Pharmaceutical Diagnostics, PDx) ③ 환자 케어 솔루션(Patient Care Solutions, PCS) 등 세 개 보고 부문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조직 개편이 최고경영진의 실적 평가 및 자원 배분 방식과 부합하며, 실행력 개선과 혁신 가속화, 운영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신설된 AIS 부문은 방사선학과 특수 초음파, 시술 가이던스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CT, MR, 분자영상, X레이, 여성건강 시스템, 수술용 C-암, 심혈관 및 중재시술 솔루션을 AI 기반 전사적 영상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형태다.

GE 헬스케어의 첨단 영상 솔루션 부문 2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첨단 영상 솔루션(AIS) 사업부는 2분기 매출 3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늘었으며, 유기적 기준으로는 5% 성장했다. 심혈관·인터벤션 솔루션, CT, 분자영상 분야가 실적을 이끌었고, 이 부문의 EBIT 마진은 물량과 가격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90bp 확대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부 이를 상쇄했다.

GE 헬스케어의 의약품 진단 부문 2분기 실적 [자료=업체 홈페이지]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곳은 의약품 진단(PDx) 부문이었다. 매출은 16% 증가한 8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기적 기준으로는 14.6% 성장했다. 조영제 판매량과 가격, 미국 내 방사성 의약품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 부문의 EBIT 마진은 신제품 및 혁신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30bp 상승한 29.6%를 기록했다.

AIS와 PDx를 합산하면 약 6.5%의 성장과 약 100bp의 마진 확대를 기록해, 고부가가치 영상 사업부문이 회사의 핵심 수익 동력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아르두이니 CEO는 아밀로이드 PET 영상 조영제 '비자밀(Vizamyl)'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강조하며, 이를 치료 채택 증가 및 알츠하이머병 진단 역량 확대와 연관지었다.

7월 24일로 마감된 주 기준 플라이르카도(Flyrcado) 공급량은 545회분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이어지면서 4월 대비 약 40% 늘었다. 경영진은 이 같은 판매 확대가 2028년까지 플라이르카도 연간 매출 5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중기 목표에 부합하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사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조영제 수요가 전 세계 시장 공급량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시장에 진입한 제네릭 조영제 경쟁사 암닐(Amneal)의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자사의 공급망 회복력과 폭넓은 SKU 포트폴리오가 제네릭 경쟁에 대응하는 방어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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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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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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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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