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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드테크 IPO 빅뱅] ⑦'즈푸AI'. 3대 성장축 승부수의 기회∙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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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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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푸AI는 2025년 MaaS와 기업용 AI로 매출을 키우며 영향력을 넓혔다.
  • GLM-5.2와 오토 GLM으로 코딩·에이전트 경쟁력을 확보했다.
  • 다만 B2C 존재감과 수익성은 약해 장기 성장성은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즈푸AI의 성장성 고평가하는 '3대 기술력'
B2B·B2G 온프레미스 AI 강자, B2C는 과제
즈푸AI의 3대 성장동력, 배후 한계점 진단

이 기사는 7월 23일 오후 3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I 기업의 경쟁력은 더 이상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니라 '모델로 돈을 벌 수 있는가'에서 갈린다.

중국 대표 거대언어모델(LLM) 기업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GLM 모델과 기업용 AI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자 시장에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특히 AI 서비스형모델(MaaS), AI 에이전트, 온프레미스 구축 등 기업 시장에서의 강점이 장기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향후 기업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기사에서는 즈푸AI의 핵심 기술 경쟁력과 사업 모델 그리고 성장 가능성과 한계점을 함께 짚어본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즈푸AI 고평가의 핵심 '3대 기술 경쟁력'

1. MaaS 사업 성장 가속

주력 사업 방향을 기준으로 즈푸AI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AI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표현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홍콩증시에 상장한 미니맥스(MiniMax∙稀宇科技 0100.HK)가 'AI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뚜렷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즈푸AI는 2025년부터 코드 생성과 개발자 지원 분야의 모델 성능 강화에 집중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모델(MaaS, Model as a Service)'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다

참고로 MaaS는 쉽게 말해 AI 모델을 완제품처럼 파는 게 아니라, AI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빌려 쓰는 방식이다. 고객이 API로 호출해 필요한 만큼만 AI 서비스를 사용→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토큰 과금)하는 과정으로, 차를 직접 사는 게 아니라 택시를 타는 방식으로 비유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MaaS 시장에서는 빠른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

즈푸의 2025년 클라우드 배포 사업(API·MaaS 부문) 매출은 1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2.6% 증가했으며, MaaS API 플랫폼 ARR(연간 반복 매출)은 17억 위안에 달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와 비교하면 사업 규모는 아직 작지만, 독립 AI 모델 기업 가운데서는 빠르게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독자 GLM 생태계 구축

즈푸AI는 GLM 시리즈 모델을 앞세워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GLM-5, GLM-5.1, GLM-5.2로 GLM 계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오픈소스 LLM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GLM-5.2가 오픈소스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인 SOTA(State of the Art) 등급의 LLM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기업용 코딩 AI와 에이전트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GLM-5.2의 핵심 특징은 크게 ①100만 토큰(1M) 초장문 컨텍스트 지원 ②복잡한 장기 업무 수행 가능 ③실사용 중심의 코딩 능력 강화 ④개방형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배포돼 다양한 개발 환경과 중국산 AI 연산 플랫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보유한 GLM-5.2는 출시 초기부터 중국산 AI 칩과 컴퓨팅 인프라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여러 국산 연산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화웨이(華為)의 차세대 AI 연산 인프라인 '어센드(昇騰·성텅·Ascend)' 기반 연산 환경에서 모델 학습과 운영 경험을 확보한 대표적인 AI 기업 중 하나다.

올해 하반기 어센드 AI 칩을 탑재한 '아틀라스 950(Atlas 950) 슈퍼노드(여러 개의 AI 칩과 서버를 하나의 거대한 AI 연산 장치처럼 묶은 초대형 AI 컴퓨팅 시스템)'가 상용화될 경우 중국산 AI 인프라와의 호환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즈푸AI는 중국 내에서 독자적인 LLM 아키텍처를 개발한 대표적인 AI 기업 중 하나다.

AI 업계에서는 자체적으로 기반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과, 공개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특정 목적에 맞게 확장하는 기업이 공존하고 있다.

즈푸 AI는 메타의 라마(Llama) 등과 같이 공개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체 설계한 GL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대형언어모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GL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델 학습, 멀티모달, 코드 생성, AI 에이전트 등 핵심 기술 영역을 내재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GLM은 중국 내 주요 오픈소스 LLM 생태계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기업과 연구기관의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3. AI 에이전트로 영향력 확장

AI 에이전트(Agent)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장시간 작업 자율 에이전트 오토 GLM(Auto GLM)과 코드 생성 에이전트의 경우 'SWE-벤치(SWE-bench)' 등 주요 코딩 평가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인정 받았으며, 상업용 AI 에이전트 상용화에서도 업계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 = 웨이보] 2026년 1월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

◆ B2B·B2G 온프레미스 AI 강자, B2C는 과제

즈푸AI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GLM 모델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B2G(Business to Business, Business to Government) 중심의 AI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클라우드 API 서비스와 온프레미스(On-Premise, 기업·정부기관이 AI 모델을 외부 클라우드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사내 자체 서버에 구축해 사용하는 방식) 사업으로 구성된다.

매출 대부분은 기업 및 정부 고객에서 창출되고 있다. 중앙 국유기업과 정부 부처, 성(省)급 지방정부, 주요 금융기관 고객 확보 규모에서도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온프레미스 AI 구축 분야에서 중국 독립 AI 모델 기업 중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로컬 배포(기업 내부 환경 구축) 사업 매출은 5억34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73.7%를 차지했다.

정부·기업(B2G/B2B) 대상 온프레미스 AI 구축 시장에서는 즈푸AI가 바이두(百度∙Baidu, 9888.HK/BIDU.US),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아이플라이텍 002230.SZ), 알리바바(阿裏巴巴∙Alibaba 9988.HK/BABA.US) 등 대형 IT 기업과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국가 기밀 보호, 정보보호 등급, 중국산 IT 생태계 적합성 등 정부·공공기관 사업에 필요한 주요 인증과 기술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정부와 국유기업의 중국산 AI 도입 사업에서 최우선 공급업체로 꼽힌다.

이에 즈푸AI의 핵심 과제는 중국산 AI 대체 정책의 수혜와 정부·기업 고객 기반의 높은 신뢰를 활용해 B2B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 경쟁력을 기업용 AI 에이전트 생태계와 연결해 지속 가능한 반복 매출(ARR)로 전환하는 데 있다.

반면 일반 소비자 시장(B2C)에서의 존재감이 부족한 점은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B2C 제품인 AI 챗봇 칭옌(清言)은 이용자 수와 활성 이용자 규모에서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의 더우바오(豆包),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의 키미(Kimi),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의 퉁이(通義)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이용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자체적인 트래픽 유입 채널도 부족해 소비자 시장에서는 사실상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론적으로 즈푸AI는 중국산 AI 생태계와 정부·기업 대상 현장 구축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의 사업 모델은 프로젝트 수행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구조여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렵고,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면서 자금 소모 부담도 매우 큰 상황이다.

또한 소비자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부족하고 대형 인터넷 기업 대비 클라우드 인프라와 자체 서비스 생태계 규모가 부족해 AI 연산 비용 경쟁력 측면에서는 불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대상 서비스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할 경우,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와 대규모 적자 구조는 시장의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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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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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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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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