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수출 호조로 GDI가 급증해 소득·소비 확대에 따른 수요 측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 에너지 가격 상승의 간접효과와 강한 성장세를 고려해 향후 지표를 보며 금리 인상 강도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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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I·수출 흐름 보고 인상 속도 결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소득 증가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물가 성장률이 목표 수준보다 상당 기간 좀 높게 유지될 것 같다"며 "통화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물가 성장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신 총재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비용 경로를 통해 전반적인 재화와 서비스 가격으로 퍼지는 간접효과는 약 6개월 뒤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1년 이상 지속된다"며 "현재도 이러한 간접효과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진행형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유럽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는데 한국은 유럽과 달리 성장세가 상당히 강하다"며 "수출은 물론 투자와 소비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용 측 물가압력에 수요 측 압력까지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와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내총소득(GDI)이 GDP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반면 GDI 증가율은 13.2%에 달한다.
신 총재는 "앞으로는 수요 쪽에서 나오는 압력, 즉 소득 개선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도 상당히 유의해야할 것"이라며 "2021년 미국 연준이 이 부분을 간과해 금리 인상을 미뤘다가 결국 아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고, 이를 제어하는데 상당히 큰 노력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는 앞으로 입수될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하겠다"며 "2분기에도 GDI 성장세가 지속되는지, 그리고 수출이 계속 유지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 볼것"이라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