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임오경 의원이 18일 영국의 영화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 영국은 BFI·Into Film을 통해 교과수업·영화제 등으로 영화 리터러시를 체계적으로 키우고 있다
- 임 의원은 한국도 K-콘텐츠를 교육에 연계해 영화를 문해력·창의성 향상 핵심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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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학생들의 영화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은 영화를 학교 수업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영국은 영화를 문화예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접근하고 있다"며 "영화를 활용한 수업과 교사 지원 체계는 우리 교육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영화·영상 분야 대표기관인 영국영화협회(BFI)가 국가복권 기금을 활용해 학생들의 영화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화교육 전문기관인 'Into Film'을 통해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영화를 활용한 수업, 영화제, 진로교육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영화·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대표 사업인 'Teaching with Film'은 교사들이 국어, 역사, 사회, 예술 등 다양한 교과에서 영화를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에는 약 700편의 교육용 영화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해 영화를 정규 수업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있다.
영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영화축제인 'Into Film Festival'도 대표적인 사례다. 매년 40만 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가 전국 580여 개 영화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며, 영화 상영과 함께 감독 및 영화인과의 대화, 워크숍,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영화마다 토론 자료와 학습 가이드가 제공되고 감상문 쓰기 프로그램도 진행돼 학생들의 문해력과 표현력을 높이는 교육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별 지원도 활발하다. 스코틀랜드는 학교 영상교육 기금을 통해 교사 연수와 학교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북아일랜드는 청소년 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 상영뿐 아니라 영화 제작 체험과 전문가 강연,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영화교육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영국은 영화를 보는 교육이 아니라 영화를 활용해 배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영화를 통해 읽고, 쓰고,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K-콘텐츠 경쟁력을 교육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교과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영화가 일회성 체험학습이 아니라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논의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