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신증권이 14일 현대차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74만원으로 낮췄다
- 로봇 가치 조정으로 단기 실적은 부진하나 신차와 로봇 모멘텀 재개를 통해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 현대차 연간 실적은 2026~2027년 매출·영업이익 회복세로 보며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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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주도…업종 대장 역할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신증권이 14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7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조정 과정에서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관련 기대가 약화된 점을 반영해 로봇 사업 가치를 조정했지만, 신차 효과와 로봇 모멘텀 재개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적정 기업가치를 약 149조9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사업별 가치는 자동차 본업 109조3742억원, 로봇 34조8035억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5조7227억원으로 제시됐다. 지난 10일 종가 45만7500원을 기준으로 한 목표주가 상승 여력은 61.7%로 분석됐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로봇 사업 가치 조정에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은 시장 전반의 조정으로 피지컬 AI 관련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그룹 내 역할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효과, 로봇 모멘텀 재개에 따른 주가 상승 예상"이라며 "그룹 내 피지컬 AI 사업을 주도함으로써 업종 대장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고점인 75만원과 비교해 64%가량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시장 조정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관련 불확실성,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초 이후 로봇 사업의 장기 성장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만큼 시장 변동에 대한 민감도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와 주요 사업 일정이 주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저·투싼·아반떼 신차 효과와 전년 기저효과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오는 8월 26일에는 최고경영자 투자자의 날(CEO Investor Day)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에는 로봇 메타플랜트 애플리케이션센터(RMAC)도 가동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일정에 더해 시장 내 로봇 투자 모멘텀의 재개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대차 주가가 재차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다만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7조6786억원, 영업이익을 25.4% 줄어든 2조6868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5.6%로 산정됐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인 약 3조1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36조630억원, 영업이익은 1조8941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29.64% 감소한 수치다.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5.3%로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우호적인 달러/원 환율과 북미 지역 판매 구성에도 판매량 감소와 인센티브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약 97만대로 추정됐다. 북미 지역 대당 인센티브는 모델 노후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000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실적은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의 2026년 매출액을 197조5048억원, 영업이익을 12조231억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206조3051억원, 영업이익 14조14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효과와 로봇 사업의 재평가 가능성이 현대차의 중장기 주가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