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13일 대흥란 이식 실패를 주장하며 거제 노자산 골프장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 단체는 협의 조건과 달리 50촉이 굴취·이식됐고 개화도 확인되지 않는 등 이식 실험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체는 현 전문가그룹 해체와 공식 위원회 구성, 시민단체 참여 보장을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 노자산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멸종위기종 대흥란 이식 실패 논란이 제기되며 사업 중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 승인 조건이었던 대흥란 시범이식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2023년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골프장 부지 내 확인된 230촉 가운데 10%인 23촉을 자생지에 이식한 뒤 최소 2년간 생존 여부를 확인하도록 조건이 부여됐다. 이후 생존이 확인될 경우에만 추가 이식과 사업 승인이 가능하다.
사업자와 경남도, 거제시는 이 가운데 17촉을 자생지에 분산 이식하고 6촉은 대학 연구실로 옮겨 배양 실험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단체는 협의 조건과 달리 총 50촉이 굴취·이식됐다며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단체는 "지난해 6월 이식된 17개체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개화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동일 지역 자생 개체는 다수 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식 실험의 신뢰성 문제도 제기됐다. 단체는 이식과 모니터링 전 과정이 사업자 주도로 이뤄졌고 이식 개체와 자생 개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결과 검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흥란이 특정 토양균과 주변 수목과의 공생 관계에 의존하는 특성상 이식 자체가 생존을 어렵게 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전문가그룹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단체는 일부 비전문가 참여와 자문료 수수, 비공개 운영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대흥란 시범 이식 실패 인정과 골프장 개발 중단 ▲사업자 자문료 구조와 비공개 운영을 기반으로 한 현 전문가 그룹 해체 ▲공식 위원회 구성·운영 및 시민단체 참여와 추천권 보장을 촉구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