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 주가가 8일 두 달도 안 돼 1조달러 증발했다
- 엔비디아는 AI 붐 전인 2019년 초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낮아졌다
- 월가가 기대하는 실적에도 AI 자금이 마이크론 등으로 옮겨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초해 작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7월 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엔비디아 주가가 두 달도 안 되는 사이 시가총액 약 1조 달러(약 1508조 원)를 잃으면서, 인공지능(AI) 붐이 본격화하기 전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때 월가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이었던 엔비디아는 현재 향후 12개월 예상 실적의 18배에 거래된다. 주가가 이만큼 싸진 것은 AI 붐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초 이후 처음이다. 시장을 이끌던 대장주가 지금은 선행 실적의 20배를 웃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 23배에 가까운 나스닥100지수보다도 저렴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 축소는 전망 악화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분기 이익 전망치를 높여왔다. 문제는 AI 거래가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스토리지 종목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AMD와 인텔 같은 경쟁사마저 올해 주가가 두세 배로 뛰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월 14일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16% 하락했다.
풀턴 브레이크필드 브로에니먼의 마이클 베일리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 심리가 옮겨갔다"며 "기대치가 매우 낮았던 마이크론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S&P500 기업 중 네 번째로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지수 내 절반가량의 종목보다 저렴하다. 헌팅턴뱅크의 랜디 헤어 주식리서치 책임자는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꾸준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봤다. 그는 "주가는 결국 실적을 따라간다"며 엔비디아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시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2년 말부터 2025년까지 1100% 넘게 치솟은 뒤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승률은 5.6%에 그쳐 S&P500(9.6%)과 나스닥100(16%)에 뒤진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74% 뛰며 2003년 이후 최고의 해를 향하고 있다. 전체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이끈 것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급등의 수혜를 본 마이크론으로, 2025년 239% 오른 데 이어 올해도 229%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30개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SOX에서 세 번째로 부진한 종목이다. 지난달 엔비디아와 반도체지수의 상관관계는 2014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아큐베스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에릭 클라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 종목은 한동안 너무 멀리, 너무 빨리 달렸다. 매우 붐비는 거래였다"며 "시장이 다른 곳에도 노출되기를 원하면서 엔비디아가 다른 거래의 자금원이 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은 엔비디아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이다. AMD와 인텔뿐 아니라 알파벳, 아마존 같은 최대 고객마저 자체 칩을 늘리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훼손되지 않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GPU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97%로 2024년 말 95%에서 오히려 높아졌다.
이것이 월가가 엔비디아의 매출·이익 성장에 열광하는 이유다. 엔비디아는 1월 31일 끝나는 2027 회계연도에 3930억 달러의 매출로 2280억 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82%, 90% 늘어나는 규모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엔비디아 담당 애널리스트 82명 중 매도 의견은 1명, 보유는 3명뿐이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 302달러는 향후 12개월 50% 넘는 상승 여력을 시사하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 중 가장 높다.
베일리 책임자는 엔비디아가 과거 밸류에이션이 위축된 시기에도 번번이 살아난 저력을 지녔다며 지금 이 종목을 보유할 근거가 된다고 봤다. 그는 "힘든 구간이지만 과거에도 겪었고, 빠른 압축과 빠른 회복을 봐왔다"며 "강세론자들은 지금 숨을 참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