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국방부는 7일 장거리 전술탄도미사일 PrSM 도입을 발표했다.
- PrSM 도입으로 영국 육군의 원거리 타격 능력과 나토 억지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 영국은 미국·호주와 PrSM 업그레이드에 참여하고 독일·프랑스와 2000㎞급 미사일 개발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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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이 500㎞ 이상 떨어진 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과 거리두기' 행보로 국가 안보를 지킬 핵심 전력 확보가 중요한 도전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영국 국방부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차세대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PrSM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PrSM은 사정거리가 500㎞에 달하며 성능이 입증된 초음속 정밀타격미사일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밝혔다.
영국은 현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사거리 약 1600㎞)과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순항미사일 스톰섀도(Storm Shadow·사거리 약 500㎞)를 갖고 있지만 육군은 장거리 타격 무기가 없다.

PrSM는 기존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를 대체하기 위해 2016년 개발이 시작된 차세대 무기체계이다. 사정거리가 에이태큼스(300㎞)보다 길어졌다. 지난 2023년에 미국 육군에 초기 운용 물량이 인도됐고, 이후 호주군도 도입했다.
이 미사일은 에이태큼스와 마찬가지로 M270 다연장로켓포(MLRS)·하이마스(HIMARS)와 동일한 발사대에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발사대 자체를 바꾸지 않고도 즉시 발사가 가능한 미사일 수가 두 배가 된다. 한 개 발사포드에 에이태큼스는 한 발만 탑재가 가능한데 PrSM은 두 발을 탑재할 수 있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PrSM 도입으로 "육군의 원거리 목표물 타격 능력이 혁신적으로 향상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억지력에 대한 영국의 기여도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PrSM은 미국과 호주의 군사 협력 프로그램"이라면서 "양국과 합의가 이뤄질 경우 첫 번째 물량을 내년 중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댄 자비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정밀 타격 미사일에 대한 투자는 점점 더 위험해지는 이 시기에 우리 군과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과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PrSM 업그레이드 작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2~4단계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움직이는 지상·해상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고, 파괴력이 훨씬 강한 탄두를 장착하는 한편, 사정거리를 1000㎞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이외에도 독일·프랑스 등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향후 10년 간 사정거리가 2000㎞ 이상에 달하는 미사일 개발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영국과 독일, 프랑스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500억 달러 규모의 나토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