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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의 중국은 지금] 그라운드 밖의 축제, 중국이 빚어낸 '월드컵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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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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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축구대표팀이 본선에 없었지만 8강 확정 이후 월드컵 열기가 전국적으로 최고조에 달하며 외식·유통·관광 소비가 폭발했다.
  • 심야·오전 경기 시간대가 야식과 조식 문화, 영화관·호텔·사우나 등과 결합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유휴 시간대 특수를 만들어냈다.
  • 축구 유니폼과 아트토이 '라부부' 등 월드컵 굿즈가 패션·문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며 내수 진작과 중국식 '월드컵 잔치' 효과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밤에는 야식 배달, 아침에는 '딤섬 곁들인 축구'
"집관 대신 극장으로" 공간 비즈니스의 대변신
일상복이 된 유니폼, 세계 사로잡은 '중국 IP' 굿즈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7월 초 중국 동부 지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옌지(연길)시 남쪽 지역에 위치한 공룡온천호텔 로비. 넓은 로비 한편에 대형 월드컵 조별 대진표와 대회 스케줄 안내 간판이 미니 축구장 조형물과 함께 설치되어 있었다.'

'옌지로 오기 나흘 전 들른 중국 수도 베이징 인근의 유명 관광지 고북수진(古北水鎮) 내 대형 호텔 식당도 마치 큰 행사라도 개최하는 것처럼 천장에 만국기를 매달아 놓고 초대형 모니터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중국은 비록 월드컵 본선에 발을 들이지 못했지만, 대도시와 지방을 가리지 않고 상가와 기업, 축구팬들이 분출하는 월드컵 축제 열기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뜨겁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8강 대진이 확정되면서 중국 사회의 월드컵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본선 무대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지만 관전 열기와 마케팅 협찬, 첨단 기술 및 제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월드컵 무대에 '중국'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6월 26일 베이징 왕푸징의 한 상가 엘리베이터 광고 모니터에는 당일 경기 결과가 실시간으로 흘러나왔고, 상업 중심가 곳곳의 대형 쇼핑몰 스크린 앞은 경기를 보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내 거리에서는 월드컵 관련 유니폼과 길거리 굿즈를 착용한 행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록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는 녹색 그라운드 위에 '오성홍기'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중국 축구팬들의 뜨거운 참관 및 응원 열기는 외식, 유통, 문화, 관광 등 소비 시장 전반을 뜨겁게 달구며 상인들조차 미처 예상치 못한 '월드컵 소비 대목'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주 대륙에서 펼쳐진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시차로 인해 중국 현지 시간으로 심야(새벽 1시 등)와 아침(오전 6시~11시) 시간에 경기가 집중됐지만, 월드컵 관전에 대한 중국 팬들의 열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러한 시차는 중국 젊은 층의 야간 소비 문화와 결합하면서 오히려 이색적이고 독독한 소비 트렌드를 낳았다.

인민일보는 월드컵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 중순 이후, 심야 시간대에 전통적인 '야식 경제'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꼬치구이와 샤오롱샤(민물가재), 치킨, 맥주 등 대표적인 야식 메뉴의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퇀 등과 함께 중국 음식 배달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징둥다오자(京东到家·배달 서비스 징둥와이마이)는 대형 외식 브랜드 200여 개와 손잡고 AI 추천 시스템을 도입한 '월드컵 전용 야식 세트'를 출시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징둥 배달 플랫폼 영업팀 간부는 이번에 사상 최대의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중궈신원 통신사는 상인들에게 월드컵 시차가 불편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오전 경기가 많아지면서 월드컵 관전과 조식을 곁들이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난 것이다.

이 통신사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의 한 다러우(茶樓·찻집)는 아침 6시 30분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월드컵 생중계를 틀어놓았는데, 손님들이 아침 식사로 새우만두 같은 딤섬을 먹으며 멋진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환호성을 터뜨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중국 생활밀착형 플랫폼 메이퇀(美团)은 통계를 인용해 월드컵 개막 이후 광둥성 내 '조식 찻집'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배(750%)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지역 명물 국수인 '열간면(熱乾麵·러간몐)'을 먹으며 축구를 보는 가게가 SNS 명소로 떠올랐고, 허난성 정저우와 장쑤성 쑤저우 등의 식당들도 현지 특색 조식과 월드컵을 결합한 세트 메뉴를 출시해 전에 없던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스포츠 중계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내 수많은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CCTV의 모기업 격인 중앙방송총국(CMG) 주관하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전국 150여 개 도시의 1,200개 이상 극장이 월드컵 중계 방영권을 획득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연길시의 한 호텔이 로비 넓은 공간에 마치 전시장과 같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와 전체 대회 일정표를 설치해놓고 있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07.08 chk@newspim.com

상하이 최초의 스포츠 테마 극장인 '화샤구메이 극장'의 경우, 경기 관람 티켓이 영화 한 편 가격인 약 40위안(약 7,500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축구팬들은 "대형 스크린과 입체 서라운드 음향 덕분에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고, 집에서 보는 것보다 몰입감이 압도적이다"라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유통 업계 전문가들은 오전과 심야라는 월드컵 경기 시간대가 영화관의 대표적인 '유휴 시간대'와 맞물리면서, 극장 측은 관객 공백을 메우고 주변 상권은 유동 인구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윈윈(Win-Win)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유명 온라인 여행사 퉁청여행(同程旅行)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대형 스크린을 갖춘 '영상 테마 객실(影音房)'의 투숙률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메이퇀에서도 '월드컵 축구 시청' 검색량이 전월 대비 685%나 급증했다.

또한 밤새 경기를 시청하고 나서 편히 쉴 수 있는 '24시간 사우나(洗浴中心)' 검색량 역시 90%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우나 업체들이 내놓은 '월드컵 먹고 자고 즐기기' 패키지 덕분에 관련 브랜드의 거래 규모는 예년 대비 45% 성장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축구 유니폼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징둥 플랫폼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축구 유니폼 매출은 전년 대비 60배 이상 증가했으며, '월드컵 유니폼' 검색량은 5.5배 늘었다.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등 인기 팀의 제품은 이미 주요 사이즈가 매진된 상태다. 8강 진출 팀의 유니폼은 구하기 힘든 희귀 제품이 됐다. 축구팬이 아닌 일반 젊은 층도 이들 팀의 유니폼 디자인을 일상적인 '블록코어 룩(Blokecore)'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감성적 가치를 충족시키는 캐릭터 굿즈(문화 상품)라고 소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두 마리의 중국산 '라부부(Labubu)' 인형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막식 무대에 오른 중국 오리지널 아트토이 IP(지식재산권)이다.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POPMART)가 출시한 월드컵 협업 피규어, 키링, 오프너 등은 온·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처럼 중국 소비자들은 비록 그라운드에서 자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볼 수 없지만,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축제의 에너지를 가치 및 감성 소비, 문화적 즐거움으로 여한 없이 누리고 있습니다. 녹색 그라운드 밖에서 펼쳐지는 중국만의 고유한 '월드컵 잔치'는 만만치 않은 내수 창출 효과를 거두며 경제 활력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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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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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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