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드론이 2일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 DRNZ가 순수 드론 생태계에 집중한 ETF로 꼽혔다
- 방산·물류·UAM 성장과 규제 리스크가 맞물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ONDS·AVAV 등 편입 상위 종목들
드론 시장 성장 이끄는 3개 축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드론이 취미용 완구를 넘어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소형 무인기는 현대전의 핵심 무기 체계로 자리 잡았고, 물류·농업 현장에서는 배송과 방제 작업을 대신하는 실용 장비로,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는 미래 이동수단의 원형으로 활용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군용 드론 시장 규모는 2026년 2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매년 약 10%씩 성장이 예상된다.
드론 섹터를 가장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DRNZ(REX Drone ETF)가 꼽힌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ETF 가운데 JEDI(Defiance Drone and Modern Warfare ETF)와 SHLD(Global X Defense Tech ETF)도 드론 섹터에 노출된 상품이지만 방산에 상당 부분 무게를 두고 있다. 사실상 순수 드론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DRNZ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렉스 셰어스가 운용하는 DRNZ는 2025년 10월29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VettaFi 드론 지수(VettaFi Drone Index)를 추종한다. 펀드는 뉴욕증시 최초의 순수 드론 전문 ETF를 표방한다.
총보수는 연 0.65%로, 일반적인 패시브 ETF보다 높은 편이지만 니치 섹터 특성상 종목 선별과 리서치 비용이 많이 드는 테마형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터무니 없지 않다는 평가다. 총 운용 자산(AUM)이 약 1억달러로 파악된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미국을 필두로 이스라엘과 호주, 중국, 일본 등 전세계 드론 종목 50여개를 편입했다.
DRNZ가 선택한 종목들은 단순히 드론 기체를 만드는 제조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수는 전체 비중의 80%를 매출이나 자산의 절반 이상을 드론 관련 사업에서 얻는 '순수 드론 기업'에, 나머지 20%를 드론 매출 비중이 20% 이상이거나 자체 드론 연구개발 조직을 둔 방산 대기업에 할애한다.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드론 기체 및 군용 무인기 제조사뿐 아니라 자율비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 관제 시스템 기업, 대(對)드론 탐지·요격 기술 기업까지 폭넓게 분산돼 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자산의 절반 이상은 산업재(59.6%)와 기술(38.9%) 섹터로 분류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7월1일 기준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1위를 차지한 종목은 약 13% 편입된 온다스 홀딩스(Ondas Holdings, ONDS)로, 산업용 무선통신 네트워크 사업과 함께 자회사 아메리칸 로보틱스와 에어로보틱스를 통해 완전 자동화 드론 플랫폼 '옵티머스 시스템'을 공급한다.

업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조종사 없는 시야 밖 비행(BVLOS)을 승인받은 최초의 드론 시스템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대드론 요격 시스템과 국경 경비 자동화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이다.
편입 비중 11.69%로 2위에 랭크된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AVAV)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명성을 얻은 자폭형 배회탄 '스위치블레이드'와 정찰용 소형 무인기 '푸마' 시리즈를 만드는 미국의 대표 방산 드론 기업으로,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과 9억9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5.12% 편입된 레드캣 홀딩스(Red Cat Holdings, RCAT)는 자회사 틸 드론즈를 통해 미국산 및 NATO 규격을 충족하는 소형 정찰 드론 '틸2'와 '블랙 위도우'를 공급하는 회사로, 최근 미국이 중국산 드론의 정부 조달을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5% 이상 편입된 드론실드(DroneShield, DRO)는 호주 기반의 대드론 탐지·전자전 기술 기업으로 유럽 방산 예산 확대에 힘입어 12억호주달러 규모의 유럽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 밖에 넥스트비전 스테이빌라이즈드 시스템즈(Next Vision Stabilized Systems, NXSN)는 이스라엘의 드론용 안정화 카메라·광학 페이로드 전문 기업이며, 중국 이항 홀딩스(EHang, EH)는 자율비행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개발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준비하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DRNZ가 지금 주목받는 첫 번째 배경은 국방·방산 수요의 폭발적 증가다. 우크라이나 및 이란 전쟁을 계기로 무인기가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 각국 정부의 드론 관련 예산이 빠르게 늘고 있고, 미국은 자국산 드론 조달을 우선시하는 규정을 시행하며 자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두 번째 배경은 상업용 시장의 본격적인 개막이다.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서 물류 기업들의 드론 배송 실증이 늘고 스마트 농업에서의 활용도도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온다스처럼 산업용 자동화 드론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세 번째는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의 현실화다. 이항을 비롯한 eVTOL 개발사들이 상용화를 향한 기술·규제 장벽을 하나씩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 수년간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경계해야 할 위험 요인도 있다. DRNZ는 상장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ETF로 순자산이 아직 크지 않고,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66% 안팎을 차지할 만큼 종목 쏠림이 크다. 이 때문에 특정 기업의 실적 부진이나 계약 취소가 지수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편입 기업 상당수가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성장 초기 단계 기업이어서 고금리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각국의 드론 비행 제한 구역이나 안전 기준 같은 규제 변화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