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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아비백스 ① 오베파지모드 임상 데이터 재평가에 주가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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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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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바이오텍 아비백스가 6월30일 오베파지모드 추가 임상·안전성 데이터 공개 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38.60% 급등했다.
  • 6월 초 3상 유지요법 파트1에서 고용량 투여군 악성 종양 보고로 주가가 40% 넘게 폭락했으나, 파트2와 통합 안전성 분석에서 암 발생률이 궤양성 대장염 배경 수준과 유사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 miR-124 증강제로 분류되는 동종 최초 경구용 오베파지모드는 난치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의미 있는 관해율과 장기 안전성 잠재력을 보여 크론병까지 포함한 IBD 시장 공략 기대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임상 결과 공개
안전성 우려 해소와 임상적 효능 확인
크론병 임상결과 2027년 발표 예정

이 기사는 7월 1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프랑스의 임상 단계 바이오텍 기업 아비백스(종목코드: ABVX)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 핵심 후보 약물 오베파지모드(obefazimod)의 추가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후, 6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38.60% 급등한 133.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7.11달러까지 치솟으며 전일 종가 96.15달러 대비 42.60%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초 임상 데이터 발표 직후 하루 만에 40% 이상 폭락하며 시가총액 수십억 달러가 증발했던 충격을 상당 부분 만회한 셈이다.

아비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주가 급등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다. 임상적 효능의 추가 확인과 투자자들의 핵심 우려였던 안전성 문제 해소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월가 주요 투자은행 다수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거나 투자의견을 '매수'로 복원하는 흐름이 촉발됐다. 아비백스는 이미 2025년 한 해에만 주가가 약 1,700%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웃도는 기업으로 성장해 있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약물의 안전성과 상업적 잠재력을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집중되고 있다.

◆ 6월 초 암 발생 보고 후 주가 폭락

이번 급등을 이해하려면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6월 1일 공개된 ABTECT 3상 임상시험의 유지요법 파트1 결과는 표면적으로는 성공적이었다. 오베파지모드 25mg 용량 투여 환자의 50.8%, 50mg 용량 투여 환자의 51.3%가 임상적 관해(자·타각적 증상이 감소한 상태)를 달성했고, 위약군의 관해율 10.4%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위약 조정 유지 관해율이 약 40%에 달하며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수준이었다.

오베파지모드 25mg 및 50mg,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능 보여 [자료=아비백스 홈페이지]

그러나 데이터 공개와 함께 불안한 신호도 함께 드러났다. 고용량인 50mg 투여 코호트에서 총 7건의 악성 종양이 보고됐다. 전립선암, 유방암, 결장 이형성증이 각각 1건씩 발생했고, 피부암 4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아비백스 측은 임상 연구진이 이 사례들을 약물과 무관하거나 관련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특정 장기에 집중된 패턴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부암 4건 중 2건은 약물과 무관한 것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건은 피부암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그럼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혹했다. 6월 2일 아비백스 주가는 전일 종가 129.69달러에서 72.50달러로 44.10% 폭락했다. 제프리스는 암 발생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면서도 "쉽게 무시할 수 있는 불확실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즉각 하향 조정했다. 회사가 다음 임상 촉매로 예정됐던 2상 크론병 데이터 발표까지 연기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 반전의 계기...ABTECT 유지요법 파트2 결과

6월 29일 늦게 공개된 ABTECT 3상 유지요법 파트2 결과는 이러한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이번 데이터가 다룬 환자군은 초기 유도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이른바 '난치성 환자'들로, 임상 현장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그룹에 해당한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대한 ABTECT 임상시험 [사진 = 아비백스 홈페이지]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초기 유도 치료 비반응자 중 50mg 오베파지모드를 지속 투여한 환자의 37.2%가 44주차에 임상적 관해를 달성했고, 34.5%는 내시경적 관해에 도달했다. 유지요법 1차 파트 진행 중 재발한 환자들의 경우에도 용량을 25mg에서 50mg으로 증량하자 약 45%의 임상적 관해율을 회복했다. 위약으로 전환한 후 재발한 환자군에서 50mg으로 재치료한 경우에도 45.0%의 관해율이 나타났다.

무엇보다 시장 심리를 결정적으로 되돌린 것은 안전성 데이터였다. 2상 및 3상에 걸친 확장된 통합 안전성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노출 조정 악성 종양 발생률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배경 수준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00 환자년당 비흑색종 피부암을 제외한 악성 종양 발생률은 0.56건, 비흑색종 피부암 발생률은 1.26건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문헌에서 보고된 배경 범위인 각각 0.30~0.70건, 0.70~1.40건 이내에 해당했다.

아비백스의 마크 드 가리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확장된 누적 안전성 데이터는 오베파지모드의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자신감을 한층 높여주며, 연내 예정된 신약 신청서 제출 준비 과정에서 이 약물의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이 양호하다는 점을 재확인해준다"고 밝혔다.

◆ 오베파지모드의 차별화된 기전과 시장 잠재력

오베파지모드가 주목받는 것은 효능 지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갖추고 있다.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인 miR-124의 수치를 높이는 방식, 이른바 'miR-124 증강제(amplifier)'로 분류되는 동종 최초(first-in-class)의 경구용 치료제다. 외부에서 면역 반응을 직접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자연적인 조절 메커니즘을 활성화해 염증을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TNF 억제제나 JAK 억제제, 항인테그린 제제 등 기존 치료 패러다임과 차별화된 접근법이다.

miR-124 증강제 오베파지모드의 작용 기전 이미지 [자료 = 아비백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다발적인 궤양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으로, 직장에서 시작해 위로 진행하며 대장 전체를 침범하는 특성이 있다. 설사와 혈변이 주요 증상이며, 기존 치료제들은 종종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거나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의료 현장의 수요가 높다.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 염증성 장질환 센터 소장을 겸임하는 아비백스의 데이비드 루빈 박사는 "새로운 작용 기전, 지속적인 임상 관해, 양호한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은 궤양성 대장염 분야에서 충족되지 못한 상당한 의학적 수요를 해결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비백스는 현재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b상 ENHANCE-CD 임상시험도 병행 중이다. 크론병 역시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꼽히며, 두 적응증을 합산하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IBD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게 된다. 크론병 임상 결과는 2027년 중반 발표될 예정이다.

스티펠의 다미앙 쇼플랭 애널리스트는 "악성 종양 신호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는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는 안전성 위험이라기보다는 약물 라벨링 상의 불확실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브비(ABBV)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린크보크(Rinqvoc)도 FDA로부터 악성 종양 관련 경고를 받은 바 있지만 2025년 8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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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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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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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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