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배재고 야구부가 1일 지역 비하·역사 조롱 구호로 6개월 정지됐다.
- KBSA는 2일부터 효력을 적용해 대회 출전을 즉시 막았다.
- 배재고는 청룡기 몰수패와 사실상 2026시즌 전 경기 불발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역 비하와 역사 조롱 구호로 파문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결국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일 오후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징계 처분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배재고 팀 전체에 KBSA 주관 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며 "효력은 2일부터 즉시 적용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중징계로 배재고는 당장 2일 예정됐던 순천효천고와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차전은 자동 탈락(몰수패) 처리된다. 6개월 정지 처분이 유지되면 올해 12월까지 열리는 KBSA 주관 모든 대회에 나설 수 없다. 사실상 배재고의 2026시즌 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셈이다.

KBSA는 또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공정위원회의 징계와 별도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날 이후 개최되는 모든 대회부터 경기 시작 전 감독 홈플레이트 미팅 시 부적절한 응원 행위 금지에 대한 사전 안내를 의무화한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보다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규정에 '개인 또는 단체에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폐해를 초래한 경우'를 가중 처벌 기준을 신설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1라운드 광주제일고(광주일고)전이었다. 경기 도중 배재고 더그아웃의 일부 학생 선수들은 광주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조롱성 구호를 외쳤다. 이는 지난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대놓고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발언이었다. 현장에서 광주일고 코칭스태프가 강력히 항의하고 심판진의 주의 조치가 내려졌으나 경기 후 축하 세리머니 영상 등이 확산되며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다.
배재고는 사태 진화를 위해 두 차례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탈이 아닌 윤리의식과 역사인식의 총체적 붕괴로 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교직원과 야구부의 광주일고 직접 방문 사과를 추진했으나 광주일고 측은 "학생들이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방문을 거절했다. 조롱 구호 한 마디가 불러온 파장은 결국 팀 전체의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