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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바꾼 경제지도] ① 중동 리스크에 공급망 다시 짠다…대체 조달망 개척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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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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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30일 중동전쟁 이후 취약해진 에너지·원자재 공급망을 진단하며 2026년 하반기 성장전략에 공급망 재편을 포함하기로 했다.
  • 중동산 원유·나프타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캐나다·아프리카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으나 정유설비·정제공정 등 구조 개선이 과제로 남았다.
  • 정부는 나프타 등 원료 지원과 함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한 초저리 대출, 해외 광산·정제시설 투자, 비축·조기경보 체계 강화 등 상류 단계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국, 4월 중동 원유 비중 65%→53%
전쟁 장기화에 미국산 원유 수입 급증
캐나다산 205% 급증·호주산도 89%↑
나프타 공급도 차질…美 최대 수입국
국제질서 재편에 조달망도 이동

중동전쟁은 한국 경제에 유가 충격을 넘어 에너지 수입선, 원자재 조달망, 석유화학 중심 산업구조, 반도체 편중 등 고착화된 구조적 취약성을 다시 묻고 있다. 내달 중순경 발표 예정인 정부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도 이 같은 문제의식이 담길 전망이다. 핵심은 위기를 어떻게 성장전략으로 전환하느냐다. 뉴스핌은 공급망 재편과 산업 구조 개편, AI·반도체 호황의 지역 확산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다음 성장 조건을 짚어본다.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동전쟁의 충격은 유가에만 그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은 원유·나프타와 핵심 원자재의 조달 경로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드러냈다. 석유발 물가 대응을 넘어 공급망 재편이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배경이다.

정부는 국내 생산 촉진, 비축 시스템 개편, 해외 생산기반 및 자원 확보, 수입선 다변화를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해 왔다. 다만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다른 항로로 우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은 특정 항로와 국가에 쏠린 조달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무스카트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르무즈 충격에 바뀐 원유 수입 지도

30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원유 수입량은 846만톤(t)으로 전년 동월보다 22.8% 줄었다. 이 중 중동산 원유는 449만t으로 37.3%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량도 214만6000t으로 37.6% 줄었다. 전체 원유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2%에서 53.1%로 전년 동월보다 12.1%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214만5000t으로 13.4%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산과 미국산 원유 도입량 차이는 1000t 수준까지 좁혀졌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두 나라의 원유 도입량 격차는 145만t에 달했다.

원유 수입선은 북미·대양주·아프리카로 확대됐다.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은 24만t으로 전년 동월보다 205.5% 급증했고, 호주산은 44만t으로 89.0% 늘었다. 콩고민주공화국·나이지리아·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산 원유 수입량도 40만t으로 572.5% 증가했다.

대륙별 비중도 달라졌다. 북미산 원유 비중은 전체의 28.3%로 1년 전보다 10.3%포인트 높아졌다. 대양주와 아프리카산 원유 비중도 각각 6.5%, 4.7%로 상승했다.

캐나다는 대표적인 대체 공급선으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캐나다 앨버타주와 원산지 입증 절차를 간소화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를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산 원유 관세는 3%에서 0%로 낮아졌다.

이달 초에는 앨버타주 정부의 확인 서류를 토대로 FTA 특혜관세 0%를 적용한 캐나다산 원유 약 60만배럴이 처음 수입됐다. 올해 상반기 도입 예정 물량은 816만배럴로, 지난해 연간 도입량의 1.7배 수준까지 늘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크게 낮아졌지만 과제도 남아 있다. 국내 정유설비가 중동산 원유를 처리하는 데 맞춰져 있어, 수입선 다변화가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려면 원유 성상 변화에 맞춘 정제 공정과 조달 체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과 선박.[사진=블룸버그]  

◆운송비 지원 넘어 광산·정제시설 투자로

공급망 문제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에서도 나타났다. 나프타는 플라스틱·합성섬유·포장재·자동차 부품 등을 만드는 기초 원료다. 수입 나프타의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가 54%에 달하면서 국내 산업 전반이 공급 차질 위험에 노출됐다.

실제 중동전쟁 이후 미국은 한국의 최대 나프타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전체 나프타 도입 물량 중 미국산 비중은 2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 23.2%, 알제리 14.5%, 아랍에미리트 10.2%, 그리스 4.5% 순으로 공급망 지도가 바뀌었다.

정부는 나프타·액화석유가스(LPG)·콘덴세이트·기초유분의 수입단가 차액 중 50%를 보전하기 위해 6744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정부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한 초저리 대출과 핵심광물 투자,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우대, 비축·조기경보 체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대체 수입선을 찾는 데 드는 운송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외 광산 지분 투자와 정제·가공시설 투자, 재자원화 설비 구축 등 공급망 상류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제도 측면의 변화도 예상된다. 개정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따라 위기 품목을 폭리 목적으로 과도하게 사재기하는 행위는 형사처벌할 수 있게 됐다.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 실적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규정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핵심광물·원자재 공공비축 확대, 비축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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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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