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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바꾼 경제지도] ② AI發 반도체 '훈풍'...지역 산단 AX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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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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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전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다시 드러냈다.
  • 정부는 30일 하반기 성장전략에 AI·반도체 호황을 담기로 했다.
  • 핵심은 반도체 온기를 지역·제조업으로 확산하는 데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호황 최소 내년까지 전망
정부, '경제대도약 골든타임' 활용 구상
GPU·피지컬 AI·공공 AX·인재 육성 추진
관건은 '5극3특'...지역 산단 AX로 생산성 확산

중동전쟁은 한국 경제에 유가 충격을 넘어 에너지 수입선, 원자재 조달망, 석유화학 중심 산업구조, 반도체 편중 등 고착화된 구조적 취약성을 다시 묻고 있다. 내달 중순경 발표 예정인 정부의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도 이 같은 문제의식이 담길 전망이다. 핵심은 위기를 어떻게 성장전략으로 전환하느냐다. 뉴스핌은 공급망 재편과 산업 구조 개편, AI·반도체 호황의 지역 확산 과제를 중심으로 한국 경제의 다음 성장 조건을 짚어본다.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중동전쟁은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를 다시금 드러냈다. 에너지 수입선은 중동과 화석연료에 치우쳐 있고, 공급망 충격은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으로 번졌다. 산업은 반도체, 지역은 수도권에 쏠린 구조적 편중도 다시 확인됐다.

정부는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을 하반기 성장전략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단기 수출 회복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 확충, 피지컬 AI, 공공 AI 전환(AX), 인재 육성, 5극3특 지역전략으로 성장의 온기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반도체 호황 자체가 아니다. 그 온기가 일부 대기업과 수도권에 머무를 경우 기존 편중 구조가 더 굳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AI 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을 함께 제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AI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6.29 jongwon3454@newspim.com

◆ AI가 밀어올린 반도체...정부, 경제대도약 '골든타임'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내달 중순경 발표할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주요 골자에는 AI 대전환에 따른 반도체 호조세가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D램 매출이 지난해 1432억달러에서 올해 3599억달러로 151% 늘어날 것으로 봤다. 내년에도 4008억달러 규모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도 잇따라 상향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에서 2.5%로, 현대경제연구원은 1.9%에서 2.7%로, 금융연구원은 2.1%에서 2.8%로 전망치를 높였다. 씨티와 JP모건도 각각 2.9%, 3.0%로 성장률 전망을 올렸다.

반도체 호황은 기업 실적 개선과 경상수지 흑자, 세수 개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정부가 이 국면을 '경제대도약 골든타임'으로 규정한 이유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도 반도체 호황을 단기 경기 회복 요인으로만 보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재경부 유튜브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AI 시대의 뇌"라며 데이터센터를 넘어 피지컬 AI로 확산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로봇 1억대를 만든다면 그 안에도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간다"며 AI 시대의 전개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반도체 쏠림 우려에 대해서는 컴퓨터, 선박, 일반기계,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방산, K-콘텐츠, K-푸드 등 수출 품목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찾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태양광패널 전망대에서 관계자로부터 데이터센터 부지와 태양광 발전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06.16 jongwon3454@newspim.com

해남 솔라시도 현장 방문 후 열린 언론간담회에서도 비슷한 문제의식이 드러났다. 구 부총리는 올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단가 상승으로 초과세수가 예상된다면서도, 이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일시적인 초과세수가 아니라 과세 기반 자체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하반기 성장전략에서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가속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반도체 호황을 세수 개선과 경기 회복에만 쓰지 않고 AI 인프라, 제조업 전환,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해야 잠재성장률 반등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 하반기 AI 정책 핵심은 피지컬 AI...인프라·공공 AX도 추진

하반기 AI 정책은 독자 AI 모델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정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AI 인프라 확충, 피지컬 AI 7대 선도 분야 집중 지원, 공공 AX 전환, AI 인재 육성과 교육을 큰 틀로 잡고 있다.

염철민 재경부 인공지능경제과장은 "AX와 관련해서는 GPU 확보 등 AI 인프라 확충, 피지컬 AI 7대 선도 분야 집중 지원, 공공 AX 전환, AI 인재 육성과 교육 등이 큰 틀"이라며 "하반기 경제성장전략도 이 틀 안에서 올해 하반기와 이후 추진할 내용을 담는 쪽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분야는 피지컬 AI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소버린 AI도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A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염 과장은 "아무래도 지금 정책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피지컬 AI 쪽"이라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소버린 AI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AI를 각 도메인 분야에 적용해 실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AI 전환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이 자동차와 로봇, 제조 현장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장치와 결합하는 '피지컬 AI'를 형상화한 이미지. [AI일러스트=이찬우 기자]

피지컬 AI는 로봇과 기계, 공장 설비 등 현실 세계의 생산 현장과 연결되는 AI를 뜻한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라면, 피지컬 AI는 이를 제조와 물류, 모빌리티, 에너지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다.

구 부총리가 피지컬 AI를 강조해온 것도 한국의 제조업 기반과 맞물려 있다. 염 과장은 "피지컬 AI 쪽은 부총리도 강조했지만, 우리 제조업 기반 등을 감안하면 강점이 될 수 있는 분야로 많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공 AX도 주요 축이다. 세법 개정안 검토, 재난 감시, 기상 관리, 행정 서비스 등 공공 영역에 AI를 적용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확산의 초기 수요를 만들 수 있다. 정부가 AI를 산업정책뿐 아니라 행정 혁신 과제로 함께 제시하는 이유다.

다만 AI와 반도체 정책을 모두 하나의 정책 묶음으로 단순화하기는 어렵다. 반도체 혁신 생태계와 반도체 혁신벨트는 별도 산업정책 축으로 추진되는 측면이 크다. 다만 피지컬 AI 7대 선도 분야 안에 AI 반도체와 온디바이스 반도체 개발 과제가 포함돼 있어 AI 전환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수요와 기술 개발 방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다.

◆ 5극3특 접점은 지역 산단 AX...핵심기업 중심 확산

AI 정책의 또 다른 축은 지역 확산이다. 정부는 하반기 성장전략에서 5극3특 성장엔진, 메가특구, RE100 산단, 해양수도 육성,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 등을 지방주도성장 과제로 제시했다.

5극3특은 기존 균형발전 정책과 달리 각 권역에 독자적인 성장엔진을 붙여 초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주력 산업에 AI와 첨단 인프라를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구 부총리의 최근 5극3특 현장 방문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전남 해남 솔라시도, 광주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경북 구미 LG이노텍을 찾아 '5극3특 성장동력 픽앤백(Pick&Back)'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해남은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를 결합한 거점으로, 광주는 AI와 미래차 실증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구미는 제조업 기반과 피지컬 AI·첨단부품을 연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17일 광주 AI 산업융합집적단지를 방문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드라이빙 시물레이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06.17 jongwon3454@newspim.com

구 부총리는 해남 현장 간담회에서 5극3특 전략의 핵심은 지역별 성장엔진 발굴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지역에 같은 산업을 나눠주는 방식이 아닌, 지역이 어떤 성장엔진을 갖고 갈 수 있는지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해남 솔라시도에 대해서도 값싼 태양광과 전력 기반이 갖춰지면 전력 소비량이 많은 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와 5극3특의 접점은 지역 산업단지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염 과장은 "AI는 기존 도메인 산업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산업부를 중심으로 5극3특 지역별 산단 내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AI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5극3특이 AI 성장전략의 지역 확산 통로가 되려면 권역별 성장엔진을 구체화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기반 AI 인프라, AI·미래차 실증, 피지컬 AI 부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지역 특화 연구개발(R&D), 지방대학·기업 협업 체계 등이 함께 묶여야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입지 경쟁력이 중요해진다. 지역 AI 산업은 데이터센터와 실증시설을 넘어 창업, 기업 성장, 매출, 고용으로 이어져야 한다. 제조업 기반 지역은 피지컬 AI와 제조 AX를 통해 생산성 개선과 고부가가치화를 이뤄야 한다.

정부가 제시한 지방중심 재정·세제 재설계도 관건이다. 지역별 세제지원 차등, 공공조달 우대, 지방우대지수 활용도 제고 등이 실제 투자 유인으로 작동해야 AI와 반도체의 온기가 수도권 밖으로 번질 수 있다.

◆ 세수·인재·고용정책도 AI 전환에 맞춘다

AI 대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인재 정책도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반도체 호황으로 개선된 세수 여력을 단기 지출에만 쓰지 않고 AI 인프라와 연구개발, 반도체 생태계 등 미래 성장 기반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구 부총리도 초과세수 활용 방향과 관련해 국가 발전과 양극화 해소를 함께 언급했다. 성장 기반을 강화해 세입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청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 부문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다. 정부는 하반기 중 에이전틱 AI(Agentic AI) 등 첨단부문 청년 인력 1000명 이상을 양성하고,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창업기업, 공공기관 등 문제 해결 수요가 있는 분야와 매칭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도구를 선택·사용하며 실행까지 수행하는 자율적 AI를 뜻한다.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전경[사진=뉴스핌DB]

AI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도 관리 대상이다. 정부는 하반기 성장전략에서 AI발 산업·고용 재편 대응, AI·기술 중심 직업훈련, 포용적 AI 프로젝트 등을 구조적 문제 대응 과제로 제시했다.

AI가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기술이 되려면 동시에 일자리 전환과 지역 격차, 소득 불평등 문제도 관리해야 한다. AI 혁신이 일부 대기업과 고숙련 인력에게만 집중될 경우 정부가 내세운 '모두의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관건은 편중 완화…정책 실행력이 변수

하반기 성장전략의 성패는 반도체 호황을 얼마나 넓게 확산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AI발 반도체 호황이 수출과 기업 실적, 세수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한 기회다. 그러나 그 효과가 수도권과 일부 대기업에 머물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편중은 완화되기보다 강화될 수 있다.

정부가 AI 글로벌 3강, 피지컬 AI, 공공 AX, K-AI 반도체, 5극3특을 함께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정책의 접점은 AI·반도체·지역전략을 단순히 하나로 묶는 데 있다기보다, 지역별 주력 산업과 산단에 AI 전환을 적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호황을 AI 인프라 투자로, AI 인프라를 제조업 전환으로, 제조업 전환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해야 잠재성장률 반등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망과 인허가, 재생에너지 조달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역 AI 산업은 실증 인프라를 넘어 실제 기업 성장과 매출, 고용으로 이어져야 한다. 제조 AX는 기존 제조업 현장의 인력 부족과 투자 여력,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격차를 함께 풀어야 한다.

염 과장은 "AI는 기존 도메인 산업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5극3특 지역별 산단 내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AI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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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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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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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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