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항서 단장이 29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공식 사과했다
- 한국은 A조에서 1승2패로 32강 진출 실패하며 최종 34위에 그쳤다
- 사과 직후 홍명보 감독이 사퇴를 발표하며 한국 축구 쇄신이 과제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단장이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 발표 직전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고개를 숙였다.
박항서 단장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는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결국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며 "대회 기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교훈 삼아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지원단장을 맡았던 박 단장은 태국 무대에서 새 도전을 준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돕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수석코치였던 그는 주장 홍명보와 함께 4강 신화를 이끌었고, 이후에도 오랜 시간 신뢰를 이어온 인연으로 이번 대표팀 지원을 맡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로 조 3위에 머문 대표팀은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노렸지만, 남은 조 경기에서 경우의 수가 대부분 빗나가면서 최종 10위에 그쳐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였다. 월드컵 본선 역사상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평가받으며 대표팀은 조용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대표팀은 28일 숙소에서 별도의 행사 없이 해단식을 진행했으며, 선수단 역시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항공편 사정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공식 환영 행사나 미디어 일정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박 단장의 사과 직후 홍명보 감독도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 수장과 지원단장이 나란히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면서, 월드컵 실패 이후 한국 축구는 대대적인 쇄신과 개혁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