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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자유 향한 갈망'…'엘리자벳', 새 시즌 미학 담은 트레일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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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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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엘리자벳이 26일 새 시즌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 엘리자벳과 죽음, 루케니, 프란츠 요제프의 관계를 담았다.
  • 공연은 8월 16일 개막해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엘리자벳'이 엘리자벳의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인물들을 둘러싼 운명적 관계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새 시즌에 기대감을 높였다.

26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8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전체 캐스팅 라인업 발표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엘리자벳, 토드(죽음), 루케니, 프란츠 요제프 네 중심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다.

트레일러 영상은 극의 도입부를 연상시키는 동아줄 이미지로 시작된다. 이어 엘리자벳, 토드, 루케니, 프란츠 요제프의 모습이 교차되며, 각 인물이 지닌 욕망과 갈등, 엘리자벳을 중심으로 얽혀드는 관계가 선명하게 펼쳐진다. 특히 교차 편집과 대조적인 화면 구성은 황실의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엘리자벳의 고독,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그녀 곁을 맴도는 죽음의 존재감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인물이자 자유를 갈망하는 '엘리자벳' 역의 린아, 이지혜, 이지수는 황실의 화려함 속에 갇힌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표정과 시선으로 표현했다. 린아는 황후의 우아함 이면에 자리한 깊은 외로움을 담아냈으며, 이지혜는 황금빛 창살 안에서 정면을 응시하며 자유를 향한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지수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엘리자벳의 불안과 갈망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엘리자벳의 곁을 운명처럼 맴돌며 그녀의 자유를 향한 갈망을 자극하는 '토드(죽음)' 역의 카이, 서경수, 고은성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긴장감을 형성했다. 카이는 날카로운 눈빛과 묵직한 분위기로 초월적 존재의 매혹을 표현했고, 서경수는 강렬한 표정과 카리스마로 화면을 장악했다. 고은성은 짙은 음영의 조명 아래에서 죽음이라는 인물이 지닌 신비롭고 위태로운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드러냈다.

엘리자벳을 암살한 인물이자 극의 서사를 냉소적으로 이끌어가는 안내자 '루케니' 역의 박은태, 강홍석, 노윤은 캐릭터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서늘한 분위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은태는 의미심장한 미소로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예고했고, 강홍석은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눈빛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드러냈다. 노윤은 예리하고 냉소적인 표정으로 새로운 루케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엘리자벳에 대한 깊은 사랑을 지녔으나 황실의 의무를 우선시할 수밖에 없었던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의 민영기와 박민성은 사랑과 의무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내면을 무게감 있게 그렸다. 민영기는 고뇌에 찬 표정으로 군주로서의 냉철함과 인간적인 외로움을 오가며 표현했고, 박민성은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의무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란츠 요제프의 서사를 담아냈다.

영상 후반부에는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귀환, 새로워진 엘리자벳!'이라는 문구와 함께 흑백의 대비, 상징적인 오브제, 인물 간의 긴장감이 어우러지며 새 시즌의 강렬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황실의 화려한 외면 뒤에 감춰진 고독과 자유를 향한 갈망, 그리고 엘리자벳과 초월적 존재 '죽음(Der Tod)'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틱한 서사가 특징이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전 세계 누적 관객 수 1,250만 명 이상을 기록한 흥행작으로, 국내에서도 다섯 차례의 시즌을 거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기존 무대 연출을 바탕으로 한층 정교해진 무대 미학을 더해, 엘리자벳의 삶과 인물들의 관계를 더욱 선명하게 전할 예정이다.

극작 미하엘 쿤체와 작곡 및 오케스트레이션 실베스터 르베이의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서사와 음악의 탁월한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 중 '나는 나만의 것', '마지막 춤', '밀크', '키치',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선율의 넘버들은 인물의 심리와 서사를 촘촘하게 뒷받침하며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30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놀(NOL)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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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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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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