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26일 1조원 재정을 투입해 하반기 민생물가를 3%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국제유가 하락에 맞춰 7차 석유 최고가격을 인하하되, 농축수산물 대규모 할인과 공공요금 동결 등으로 서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 소상공인 희망드림 대출을 3조원으로 확대하고 AI·녹색 전환 대응을 위한 고용안정 대책과 AI 인력 1000명 양성 계획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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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란 2억개·고등어 2000톤 공급
전기·가스요금 하반기 동결
'소상공인 희망드림' 대출 3조로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하반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농축수산물 할인과 필수생계비 부담 경감,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중동전쟁 이후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7차 석유 최고가격을 현행 수준보다 낮추기로 했다. 다만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최고가격 제도는 유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대외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큰 폭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경유 평균가격은 2개월 만에 2000원 밑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998.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2006.6원이다. 다만 구 부총리는 "후속 협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고용둔화 등 민생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중동전쟁과 우리 경제 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재 시행 중인 비상대응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이번주는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했다"며 "7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부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7~8월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농축수산물 지원 대상 품목 전체에 대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6배 이상 확대해 2억개를 추가 수입한다.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7월 중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톤(t)을 직수입한 뒤 저가로 공급한다. 국내산 수출 물량은 정부가 직접 수매해 소비자에게 반값으로 직공급할 방침이다.
에너지 가격 부담 경감 대책도 이어간다.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은 하반기에도 동결한다. LPG 부탄 판매부과금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가구에는 현재 받고 있는 바우처에 더해 14만7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추가 지원금은 2026년 10월부터 2027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장애인·유공자 감면 대상을 확대해 유류비와 교통비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희망드림(Dream)' 대출 규모는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2배 확대한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 캐시백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정부는 고물가 대응 방안에 이어 고환율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녹색 대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변화에 맞춰 경제·사회 구조혁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도 논의됐다. 정부는 AI 대전환과 녹색 대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업종·지역별 일자리 영향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 중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