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6일 수험생들에게 수시 지원 시 전년도 입결에만 의존하지 말고 올해 변수를 함께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 모집 인원·전형 방법·평가 요소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인기학과 쏠림 등으로 매년 합격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수능최저·대학별고사 일정·전형별 평가 비율을 확인해 자신의 학생부 강점과 실제 경쟁률을 종합 고려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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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합격선보다 내 강점과 올해 구조 봐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이 전년도 입시 결과에만 기대기보다 모집 인원, 전형 방법, 평가 요소, 실질 경쟁률 등 올해 달라진 변수를 함께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6일 "입시 결과는 수시 지원에서 중요한 참고자료지만, 올해 합격 가능성을 그대로 보장하는 기준은 아니다"라며 작년에 이 등급으로 합격했으니 올해도 가능하다고 단정하는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입결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변동성을 꼽았다. 해마다 모집 인원과 지원자 수, 경쟁률, 수험생의 지원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모집 인원이 줄면 합격선이 오를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모집 인원이 늘면 합격선이 내려갈 수 있다.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 의약학계열 선호, 특정 학과 쏠림 현상 등도 입결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입시는 상대평가의 성격이 강하다"며 "내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올해 어떤 학생들이 같은 대학·학과에 지원할지까지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앙대 CAU탐구형인재전형의 경우 경제학부는 등록자 70% 컷이 2025학년도 2.07등급에서 2026학년도 4.06등급으로 달라졌다. 건축학부 역시 1.99등급에서 3.54등급으로 변동 폭이 컸다. 같은 대학, 같은 전형이라도 해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전형 방법 변화도 핵심 변수다. 성균관대는 2027학년도 추천인재전형에서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고 지원 자격도 당해연도 졸업예정자에서 직전 학년도 졸업생까지 넓힌다. 융합인재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새로 적용된다. 김 소장은 "수능최저가 완화되면 지원자가 늘 수 있고, 강화되면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며 "학생부 반영 방식이나 선발 단계가 바뀌면 합격자의 특성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전형별 평가 요소의 적합성을 따져야 한다. 중앙대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보면 융합형인재·성장형인재·어울림 전형은 학업 역량 비중이 50%인 반면, 탐구형인재전형은 진로 역량 비중이 50%다. 김 소장은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대학이 보는 인재상과 평가 비율이 다르면 같은 학생도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단순 내신보다 학생부에서 드러나는 강점이 해당 전형과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 일정과 수능최저 충족률도 실제 경쟁 강도를 바꾸는 요인이다. 경희대 2026학년도 논술전형에서 자율전공학부의 최초 경쟁률은 92.9대 1이었지만, 수능최저 충족 인원을 기준으로 한 실질 경쟁률은 19.4대 1이었다. 행정학과도 74.0대 1에서 18.3대 1로 낮아졌다.
김 소장은 "입결 숫자 하나만으로는 실제 지원 흐름과 경쟁 상황을 정확히 읽기 어렵다"며 "수시 지원은 전년도 합격선에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올해 전형 변화와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함께 분석해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