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론은 24일 엔비디아 등과 5년 장기 메모리 공급계약을 맺어 22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AI 붐을 바탕으로 테이크오어페이 방식 장기계약으로 메모리 호황·불황 사이클 완화를 노리고 있다.
- 다만 전문가들은 수요 둔화 시 계약 재협상·파기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고객사들이 선지급한 막대한 현금이 메모리 가격 결정력과 AI 수요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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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 25일자 로이터 기사(Micron joins rivals pitching AI deals as cure for memory's boom-bust cycl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수십 년간 생산능력 확충이 끝나자마자 수요가 꺾이는 호황·불황의 반복에 갇혀 있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종목코드: MU)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득하려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붐이 꺾이더라도 장기계약을 통해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론은 24일 엔비디아 등 고객사들이 메모리 칩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2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히며, 고객이 칩을 구매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5년 만기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방식 계약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마이크론의 이번 계약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해온 흐름을 뒤따른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붐의 지속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주 초 밸류에이션 우려 등으로 촉발된 1조 달러 이상 규모의 시장 급락에서 메모리 관련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한 바 있다.
ETF 운용사 디렉시온의 자본시장 책임자 제이크 비핸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 질문은 메모리 가격 결정력이 실제로 얼마나 지속 가능한가였다"며 "장기 전략적 계약을 통해 회사가 보여준 것은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고 하락 위험은 더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메모리 가격이 결국 정상화될 것인가의 여부,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점이 아니라, 그 가격 결정력이 유지되는 동안 누가 이를 포착하고 수익화하느냐다"라고 덧붙였다.
메모리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것과 같은 AI 칩에 있어 너무나 핵심적인 요소가 되어, 고객사들은 더 이상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을 경쟁사와 견주어 가격을 낮추는 단순 부품 공급업체로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론의 공장 증설 비용까지 떠안아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여기고 있다.
마이크론은 올해 초 기업가치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지만, 불과 2023년에는 팬데믹 기간의 전자기기 교체 열풍이 끝난 뒤 소비자 전자제품 지출이 급감하면서 연간 5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마이크론의 최고사업책임자 수밋 사다나는 로이터에 "고객들은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신뢰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마이크론의 재무상태표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다만 마이크론은 현금성 계약을 확보했음에도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데는 시간이 걸려, 적어도 2027년까지는 공급이 빠듯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업체들의 장기계약 시도, 과거에도 있었다
사실 변동성이 크기로 유명한 메모리 업계가 장기계약으로 안정을 도모하려 한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과거의 시도들은 메모리가 일종의 범용 상품이어서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얼마든지 공급업체를 바꾸고 가격을 압박할 수 있었기 때문에 등락을 완화하는 데 실패했다.
AI 시대에도 장기 하드웨어 계약이 유지되려면 고객사들이 실제 수요와 활용처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주문이 흔들리거나 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불거지면 양측은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다.
퀼터 셰비엇의 기술 리서치 책임자 벤 배링어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이러한 계약들이 공급이 빠듯한 동안에만 유지된다는 것이다. 수요가 둔화하고 시장이 전환되면 계약이 재협상되거나 파기될 위험이 있고, 이는 변동성을 빠르게 다시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 돈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 고객사들이 약정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을 지불한다는 것은 해당 계약이 실제로 이행되든 아니든 마이크론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는 AI 수요라는 큰 서사에도 일정한 정당성을 부여한다. 고객사들이 칩 주문을 확실히 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쓸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