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스페이스X가 24일 첫 채권 발행에서 국채 대비 높은 가산금리로 자금 조달을 했다.
- 채권 수요는 단기 트렌치에 집중됐고, 현금 소진과 지출 증가 속도로 투자자들이 위험을 의식했다.
- 주식은 머스크의 야망에 베팅하지만 채권은 이자·원금만 얻어 신중한 수요 속에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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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6월 24일 오전 10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23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신용평가사들은 스페이스X를 우량 투자등급으로 평가했다. 채권 시장의 반응은 보다 신중했다.
스페이스X(SPCX)의 2036년 만기 채권—'250억달러 채권 5개 트렌치 가격 책정' 발행의 일부—은 미국 국채 대비 1.4%포인트의 가산금리에 가격이 책정됐다. 블룸버그 지수에 따르면 해당 가산금리는 BBB 등급 내 동일 등급 채권 평균 스프레드보다 약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스프레드 수준은 일론 머스크의 로켓·위성·인공지능(AI) 복합기업이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이달 역사적 기록을 세운 뒤 첫 채권 발행에서 채권 투자자들의 냉정한 시선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스페이스X 채권은 투자자들의 수요를 자극할 만한 수익률을 제시했다. 공식 발언 권한이 없어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발행 최고조에는 900억달러에 육박하는 주문이 몰렸고, 가격 책정 시점에는 730억달러로 줄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최종 주문 규모는 발행액의 3배에 못 미쳐, 올해 투자등급 채권 거래 평균인 약 4배를 밑돌았다.
잔존 만기가 가장 짧아 위험도가 낮은 트렌치에 수요가 가장 집중됐다고 이 거래에 정통한 별도 관계자들이 전했다. 수요 편중 양상과 스페이스X가 부담하는 가산금리는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현금 소진이 지속되고 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내년에는 소진 속도가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의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출은 그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쇼어클리프애셋매니지먼트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랜트 나크만은 "주식 시장은 상승 여력을 가져가지만, 채권 보유자는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위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 기업 가치가 수조달러에 달하더라도 채권 자본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상당한 스프레드를 지불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가 앞으로 채권 시장에서 수십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투자자들 입장에서 지금 당장 매수에 나설 유인도 크지 않을 수 있다.
원대한 야망
스페이스X는 글로벌 위성 통신망 확대, AI 사업 강화, 로켓 발사 사업에 더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추진하는 등 광범위한 목표를 설정해두고 있다. 채권 투자자들이 이런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성과를 거두더라도 채권 보유자들이 받는 것은 대부분 이자와 원금 상환에 그친다.
주식 투자자들과의 대비가 선명하다. 주식 투자자들은 최선의 시나리오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잠재적 상승 여력을 감안해 회사 창업자인 머스크를 믿고 더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상장 직후 초기 급등 이후 며칠 새 열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스페이스X 주가는 3일 연속 하락으로 시가총액에서 6000억달러 이상이 사라진 뒤 화요일 반등했다. 현재 주가는 IPO 가격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이다.
채권 보유자들이 스페이스X를 신뢰할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6월19일 기준 스페이스X의 현금 보유액은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스페이스X는 투자등급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등급 방어를 위해 필요할 경우 설비투자 축소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도 선택지 중 하나다.
GW&K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렛 코즐로우스키는 "결국 믿음의 문제인가?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머스크와 회사가 좋은 성과를 거두더라도 "각종 헤드라인 등에서 잡음이 발생하는 것 자체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기술주 채권 발행에서 과도한 열의로 손실을 본 경험도 채권 투자자들을 더욱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DA)는 지난주 250억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채권을 발행해 2021년 이후 첫 발행에서 최대 850억달러의 주문을 유치했다. 해당 채권은 현재 국채 대비 소폭 약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