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민아가 주연한 스릴러 영화 '눈동자'가 15일 언론시사로 공개됐다.
- 시력을 잃어가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 죽음과 스토킹 범죄의 진실을 파헤치며 현실 공포를 전한다.
- 여성 대상 폭력의 민낯과 반전 전개, 신민아의 1인 2역 열연이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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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민아 주연의 영화 '눈동자'가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는 현실적인 공포와 미스터리로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15일 '눈동자'가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신민아는 2020년 영화 '디바'에 이어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스토킹 범죄에 노출되고, 동생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시시각각 긴장감을 안긴다.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신민아가 쌍둥이 자매 배역을 모두 맡아 1인 2역을 열연했다.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은 앞을 보지 못하면서도 도예작가로 성공했던 동생과의 추억과 과거를 더듬으며 범인을 찾아나선다.
신민아는 기존의 스릴러 영화 '디바'에서와는 또 다른 눈빛과 분위기로 영화의 미스터리를 힘있게 이끈다. 돈독하지만은 않았던 자매 사이, 묘한 긴장감이 깔린 관계를 설정하고 서진이 처한 범죄 상황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자연스럽게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들은 서진의 상황에 깊이 몰입하고 매 순간 공포스러운 감정에 젖어든다.

특히나 서진이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라는 점은 영화의 초반부터 관객들에게 여성대상 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마음을 놓을 새 없이 이어지는 긴장감이 가득한 상황들이 스릴러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항상 혼자 있어 불안해 보이는 서진과 서인 자매의 묘한 분위기 역시 이 영화의 서늘한 무드를 배가시킨다.
영화에는 누가봐도 명백한 빌런이 존재한다. 서인을 살해한 진범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서진은 자꾸만 한 사람을 의심할 만한 기괴한 사건들을 연이어 겪는다. 눈이 점점 흐려지는 상황에서 피하지도, 막을 수도 없는 괴한의 공격과 공포에 질린 서진의 심리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럼에도 후반부에 누군가는 예상했을, 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만한 반전이 숨어있다. 서진과 빌런이 단 둘이 대치할 때 역시 숨막히는 긴장감이 이어진다. 눈이 보이지 않는 환자로서 잔인한 범죄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이 관객들을 뒷목이 뻐근하게 할 정도다.
'눈동자'는 단순히 호러 영화라기보다, 실재하는 여성 대상 범죄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현실에서 누군가는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고, 피해자의 두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범죄 스릴러의 역할을 다한다. 원톱 주연으로서 손색이 없는 신민아의 연기력도 감흥을 더한다. 러닝타임 내내 가슴이 조이고, 어깨가 움츠러드는 장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