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효주-최혜진 조가 14일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김효주-최혜진은 강풍 속 1언더파로 합계 10언더를 기록해 2위에 1타 앞섰다.
- 최종라운드 포볼 방식으로 시즌 3승·통산 10승 도전과 최혜진 LPGA 첫 우승 기대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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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효주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합작했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두 선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13일)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최혜진은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까지 도약했다.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지나 김-야나 윌슨(이상 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팀 경기 방식으로 열리는 대회다. 1·3라운드는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는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릴 수 있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김효주-최혜진 조의 우승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두 선수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다우 챔피언십 우승은 팀 우승으로 기록되지만 선수 개인 통산 우승에도 포함된다.
김효주는 이미 이번 시즌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2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3승과 함께 LPGA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최혜진에게는 더욱 절실한 기회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LPGA 첫 우승의 한을 풀 절호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효주-최혜진 조는 강풍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2번 홀(파4)에서 최혜진이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8번 홀(파4)에서는 김효주가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들어서는 11번 홀(파5)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김효주가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올리비아 코완(독일) 조가 크게 흔들린 것도 선두 도약에 도움이 됐다. 코르다-코완 조는 이날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무려 6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13위까지 밀려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경기 후 김효주는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첫날은 (최)혜진이가 버디를 많이 잡아줬는데 오늘은 내가 파온을 잘 못해서 파 퍼트를 많이 했다"라며 "그래도 (최)혜진이가 중요한 순간마다 버디를 만들어줘 좋은 스코어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혜진은 "포섬 경기는 늘 부담이 있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라며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마치 국가대표로 경기하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라운드는 포볼 방식인 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아림-윤이나 조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4타 차다. 김아림은 LPGA 통산 4승, 윤이나는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을 합작한 임진희-이소미 조도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들은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이와이 아키, 후루에 아야카-니시무라 유나 조, 태국의 에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 조와 함께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