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종로학원이 10일 특목·자사고 고1 학업중단 추이를 분석했다
- 선발권 있는 외고·국제고·과고·전국자사고는 학업중단이 줄었다
- 일반고·지역자사고는 내신 5등급제 부담 등으로 중단이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신 부담 큰 학교군은 중단 늘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앞두고 고교 유형별 고1 학업중단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등 선발권이 있는 학교에서는 학업중단자가 줄어든 반면, 일반고와 지역단위 자사고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2025년 전국 특목·자사고 고1 신입생 학업중단자 수를 분석한 결과, 89개교에서 모두 344명이 학업을 중단해 전년 381명보다 37명, 9.7%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외고는 2024년 148명에서 2025년 116명으로 32명 줄어 21.6% 감소했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47명에서 43명으로 8.5% 줄었고 국제고는 31명에서 15명으로 51.6% 감소했다. 과학고도 24명에서 13명으로 45.8% 줄었다.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는 같은 기간 131명에서 157명으로 26명 늘어 19.8% 증가했다. 일반고 역시 2024년 9847명에서 2025년 1만450명으로 603명 늘며 6.1% 증가했다.
최근 3년 흐름을 봐도 특목·자사고 전체 고1 학업중단자는 2023년 396명, 2024년 381명, 2025년 344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역단위 자사고는 2023년 150명에서 2024년 131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157명으로 다시 늘었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차이가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의 영향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학교 내신, 면접 등 신입생 선발 과정이 있는 외고·국제고·과학고·전국단위 자사고는 새 대입 체제에서도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인식되는 반면, 사실상 선발권이 약한 지역단위 자사고와 일반고에서는 학교 내신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5등급제 전환 이후 외고, 국제고,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처럼 선발권이 있는 학교에서는 고1 학업중단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새 대입 체제에서 특화 교육과정이나 수능 대비 측면의 장점이 있다고 학생·학부모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일반고와 지역단위 자사고는 학교 내신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역단위 자사고는 일반고와 뚜렷한 차별성을 체감하기 어려운 학교도 있어 학업중단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5년 고1 학업중단자는 서울 강남 소재 자사고에서 18명, 또 다른 강남 소재 자사고에서 16명, 지방권 자사고에서 16명, 경기권 외고에서 14명, 서울 서초 소재 자사고에서 10명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 대표는 "외고와 국제고는 문과 학생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이 고교학점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고 과학고는 이공계 진학 희망자에게 수학·과학 심화 교육과정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국단위 자사고도 자연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많아 내신 부담이 있더라도 수능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8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고교 유형별 유불리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판단이 학업 유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고교 선택 과정에서 학교 유형별 교육과정, 내신 구조, 대입 대응력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